아들 : 엄만 요새 가장 관심사가 뭐야?
엄마 : 엄마? 두피! 두피케어 신경 쓰고~ 영어 그냥 말하는 거 말고 잘~ 말하고 싶어서 팟캐스트 들어 라디오 듣는 거처럼~
아들 : 그게 무슨 취미야! 아니 즐거운 거~
엄마 : 엄마 즐거운데? 맘 가면 취미지. 그냥 편하게 틀어놓으면 되는데 노래 듣듯 얼마나 좋아!
어릴 적 누군가
마흔 넘어 공부하고 있다면
고개를 갸웃거리곤 했다.
공부를 왜 하는 거지-
하지만 진짜 공부는
아무도 강요하지 않을 때
시작된다는 것
그래서 너에게 뭔가를 시켜야 할 때
엄마가 참 미안하단 것
엄마가 둘레둘레
돌아가는 여유 잊지 않을게
지름길 알려주고 싶을 때마다
눈을 질끈 감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