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너의 언어(14) - 알 수 없는 말

2016.06.15(38개월)

by 유화


자기 전 많은 말들이 오갔다.


"엄마는 그런 게 있고, 아빠는 그런 게 없어."


그게 무슨 말이지?


좀 전에 한 말, 앞 뒤 문맥, 전에 있었을 연결 점

다 찾아봐도 도무지 모르겠다.


"그게 무슨 말이야? 무슨 뜻이야?"


저 긴 말을 그리 또렷하게 말했을 때는

무엇인가 드는 생각이 분명 있었을 터인데

아무리 물어도 대답하지 않으니 알 길이 없다.


아직도 너'만'의 언어인가 보다.

잘 알아듣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엄마는 멀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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