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너의 언어(15) - 당당함
2016.06.24(39개월)
by
유화
Jun 27. 2016
주말 오후 네시 십오 분,
나른하고 무언가 시작하기에는 애매한 시간
세 식구는 장보기를 끝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운전하던 아빠가 아이에게
"놀이터에서 놀고 갈까?" 묻자
대답은 나를 보며 하는 아이다.
"엄마 좀 쉬고 있어요. 놀이터 갔다 올 거니까요."
아빠를 따라한 건지
정말 엄마를 쉬게 해주겠다는 건지
이유는 몰라도 너는 참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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