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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안 되는 투자전략 2

시작은 미미하나 끝도 없이 배울 것이다

by 재미나

말이 나온 김에 오늘은 지난해 발표된 '2025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을 공부해 보았습니다.


사실 언급할 것은 정말 많고, 완벽하게 정리된 자료가 아주 많기 때문에 저는 간략히 제 생각만 적어보려 합니다. 완벽하게 쓰려다 보면 필연적으로 글이 지루해질 수 있어서요.


아래는 3가지 포인트로 요약한 보고서 요약입니다.

1. ’ 25년 말 여유자금은 128조 7,097억 원으로, ’ 25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여유자금을 배분

2. 그 비중은 바로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5.9%, 국내채권 26.5%,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4.7%

3. 승인조건: 기획재정부 및 국회 심의 과정에서 수입 및 지출 계획이 변경될 경우 여유자금 변동은 국내채권 배분금액으로 조정

(출처: https://fund.nps.or.kr/)


사실 24년 말 기준과 비교해 봤을 때 25년 말 국내 주식비중은 0.5% 감소 추세입니다. 채권 또한 2.9% 감소합니다. 이 감소분은 해외주식 2.9% 증가, 대체투자 0.5% 증가로 반영됩니다.


국민연금의 25년 지출계획은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등의 지급으로 전년 대비 2조 이상 증가한 45조 8,566원 수준입니다.


늘어나는 지출을 감당하고 미래 연금자산 확보를 위해 당연히 수익률 확보가 중요합니다. 국민연금의 24년 말 연간 수익률은 11.34%이고, 98년-23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9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공기관의 이야기라 제 의견을 넣기보다는 정보 요약에 초점을 맞추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제 의견을 조금 얹어본다면, 연금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고수익이 예상되는 해외투자비중이 늘고 있다는 측면은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원리인 듯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국민연금기금은 국가 공공성을 띈 기관이기에 승인조건에도 나와있듯이 기획재정부나 국회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여유자금이 늘어날 경우 국내채권에도 배분될 수 있습니다.


요즘 핫한 AI나 로봇틱스도 정말 좋지만, 이런 기관의 큰 흐름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큰손인 기관이나 외국인의 움직임을 알고 시장을 본다면 더욱 재밌게 느껴질 수 있다고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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