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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안 되는 투자전략 3

by 재미나

올해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라고 합니다.

1925년 독일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행렬역학' 발표를 기점으로 양자역학 탄생 100년을 기념한 것입니다.


현실에선 이해하기 어렵지만, 우리의 물리적인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그 상태를 유지하여 문제를 풀고 있는 것이 바로 양자과학기술인데요.


무엇보다 올해 들어 AI보다는 아직 상용화되진 않지만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양자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빌게이츠까지 언급을 하고 있어서 심상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잘 모르는 분야라도 먼저 좋아해 보고 또 익숙해지면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좀 찾아봤습니다.


양자역학이란 학문 자체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같은 과학자들이 아주 젊었을 때 20대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고전 물리학의 타성을 깨는 불확정성의 원리를 적용하고 물질의 이중성을 강조한 학문이라고 합니다.


양자컴퓨팅의 핵심 몇 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경우의 수를 푸는 문제에 강하다.

모든 문제를 풀 수는 없다.

특정 문제에 집중한다.

기본단위는 '큐비트'이다.

가장 중요한 개념은 '중첩 (superposition)', 거듭 겹치거나 포개어짐을 나타내며 1부터 100까지 차례로 가는 것이 아니라 100가지 경우의 수를 동시에 중첩하여 풀어가는 것.

'얽힘 (entanglement)', 여러 개의 입자 형태가 얽혀서 영향을 줌.

구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는 오류율을 줄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레이저 포인트 - 완벽히 결이 맞은 빛이며,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동시에 두 개의 상태가 존재하며, '관측'하는 순간 한 가지만 나타난다. 관측하면 붕괴한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해하기 어렵고 그게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실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이러한 양자컴퓨터로 인해 기존의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안업계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새로운 암호체계인 양자내성암호(PQC) 시장이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미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고신뢰책임자(Chief Trust Officer)가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동시에 디지털 신뢰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보안이나 규정 준수의 중요성도 점차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우의 수를 푸는 문제에 강한 특징이 있어서 '최적화문제'를 다루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양자 중첩을 이용해서 방대한 데이터분석이 필요한 퀀텀 AI 학습과도 상호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류나 금융, 자율주행, 초전도체 물질 등의 분야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을 응용하여 이미 최적화 방식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입니다. 앞으로 꾸준히 흐름을 공부하며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순간 이 흐름이 물줄기가 폭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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