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느낀다면 과감히 추구하세요
나는 가끔 이렇게 되묻는다.
'지금 내가 받는 수고료를
똑같이 일한 다른 사람에게도
(내가 가진 돈을) 직접 건네줄 수 있을까?'
이는 내가 일한 가치에 대한 고민과
그 가치로 발생한 사회적 인정이
내가 가진 기준으로 매긴 화폐의 크기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다.
아직은 여러모로 받아들이는 것도,
생각하고 정리할 것도 많은 문제이지만
내가 이 질문을 다른 이에게 되묻는다고 가정했을 때
아마도 대부분 놀래거나
다른 사람보다 자신의 가치를 고평가 하기 위해
몸부림칠지도 모르겠다.
다만 내가 받은 비용에는
한 사람의 돈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구성원 회비의 총 합의 한 부분이거나
지자체 혹은 누군가의 기부 등
여러 항목들이 포함된 금액일 것이다.
누군가의 피와 땀이 환전된 형태로 나에게 들어오지만
이 정도로 세세하게 돈의 가치를 따져 받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시 쉽게 소비의 형태로 빠져나갈 것이 분명하다.
어쩌면 돈의 가치는 이미
오래전부터 꾸준히 떨어져 옴과 동시에
점점 무형의 가치와 의식이
예전보다 더 높게 평가되면서
돈이 몰리고 모이는 곳이 달라지고 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부분의 목마름까지
대신 해소해 주는 가치들이 인정받는 세상이 온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