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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삶조각사 이지원 Jan 12. 2022

아침이 달라지면 생각도 미래도 꿈도 반드시 달라진다!

새삶조각사 그냥쫌해

미라클 모닝을 지속하면서 들었던 가장 큰 고민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일어났어도 머리가 멍한 상태가 계속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했죠. 인간이란 본래 낮에는 신체와 뇌를 가동해 쓰고, 밤이 되면 깊이 잠들었다가 상쾌한 아침을 맞으며 깨어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생활리듬이라는 것인데, 사람은 모두 그걸 갖고 태어납니다. 다만, 스트레스 또는 이어지는 불규칙한 생활이 그 리듬이 깨면서 그 결과로 이어지는 '불면증'을 호소하게 되는 겁니다. 이 비중은 생각보다 높아서 네 명 중 한 명 꼴로 이런 증세를 호소한다는 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


수면 부족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아침에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게 되니 지각하기 일쑤고, 또 결근 핑계는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것을 대는지. 낮에는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지 못해 무기력해지고, 일하면서도 멍한 눈으로 쏟아지는 잠과 싸우느라 깨어만 있다 뿐이지 사실 제대로 된 정신은 온데간데없습니다. 그걸 마주 앉은 상대방이 느끼면 기분 좋을 리 없겠죠. 일을 하면서 졸음에 시달리기 시작하면 노동생산성은 크게 저하됩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35조 원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최근 잠에 대한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배경에는 '문명 발달의 이기'가 존재합니다. 과거엔 밤이 되면 주변은 온통 컴컴했고, 인간의 인체 시스템은 주어진 명령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인간 본연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문명이 발달하고, 점차 생활 속 어둠이 사라지면서 폭발적으로 많아진 빛만큼 우린 푹 잠들 수 없는 환경을 갖게 됐습니다.


빛 속에 있으면 어떤가요. 사람들은 움직이려고 합니다. 잠들기가 쉽지 않아요. TV를 켜면 24시간 즐길 거리가 있고, 거리를 나서면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 주변 조명들은 대낮같이 밝습니다. 안전을 위해 켜놓은 가로등은 그나마 남은 어둠마저 허락하질 않습니다.

업무 형태도 많이 변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근무시간은 당연히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였고, 일과를 마치면 귀가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당연했죠. 하지만 이제 야근은 당연한 일이 됐습니다. 낮과 밤이 달라진 새로운 형태의 근무패턴을 가진 사람들도 많아졌고, 급격한 IT 기술의 발달은 사회를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스트레스가 급격히 증가했고, 현대인은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문제를 갖게 됩니다.


좋은 잠을 자면 아침이 힘들지 않습니다. 가볍게 일어나 매일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어요. 또 사람이 활기차 지려면 육체와 함께 정신도 조화롭게 제 역할을 다해야 하는데, 그 윤활유 역할을 좋은 잠이 합니다. 잠은 육체와 정신의 관계를 부드럽게 합니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려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면서 몸이 아프면 우린 강한 불쾌감을 느낍니다. 반대로 심각한 고민에 빠져 불안감이 심해지면 갑자기 머리와 배가 아파지죠. 몸이 아픈데 정신적으로 불쾌해지고, 정신적으로 불안하데 안 아프던 몸이 아파지는 거죠. 이는 육체와 정신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균형이 무너지면 육체가 정신을 또 정신이 육체를 아프게 한다는 걸 뜻합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해결책은 뭘까요?


너무나 당연한 말이겠지만 가장 좋은 해결책은 잠을 푹 자는 것입니다. 매일 잠을 푹 자야만 육체나 정신이 바른 균형을 잡고 신체 기능 또한 정상적으로 유지합니다.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돼야 올바른 수면 습관이 잡히고, 이를 통해 비로소 우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됩니다. 실제로 주변에 제대로 잠을 자고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했더니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가 많이 좋아졌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 과거 저는 일에 치여, 처한 지독한 현실을 벗어나려 대책 없이 발버둥 치는 중이었죠. 어디서 잘못 주워들은 개념,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라는 격언 때문에 하루 할 일을 새벽 두 세시쯤 돼야 끝내고 잠들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은 아시다시피 뻔했습니다. 출근 시간과 딸아이 등교 시간을 맞춰 허둥지둥 어떻게 집을 나왔는지 모를 지경이었죠. 지금 생각하니 그걸 바쁘게 산다로 스스로 해석하고 자기 위안 중이었나 봅니다.


그러던 저는 미라클 모닝을 만나고 확 달라졌습니다. 두꺼비 헌 집을 새집으로 바꿔주는데 내 손이랑 모래만 있으면 되듯 업무와 자기 계발에 치여 끙끙대던 헌 집 새벽 대신 한층 맑고 여유로워진 기적이라는 아침을 새집으로 줬습니다. 투자한 거라곤 '바꾼 생각' 단 하나였죠. 그렇게 828일을 보내니 사람들은 내게 습관 교정에 대해 물어보고, 사업 자문을 구하며, 자신들의 고민을 스스럼없이 내게 털어놓고 상담합니다. "표정이 밝아졌고, 매사가 즐거워 보인다.", "어쩜 그렇게 에너지가 넘칠 수 있느냐" 이게 매일 듣는 얘기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빨라졌습니다. 억지로 버티다 버티다 잠드는 게 아니라 아침이 정해지니 알아서 시간 맞춰 잠을 청하게 됐죠. 그러다 어느 순간 제가 그렇게 지키고 있는 아침이 너무 소중해지는 거예요. 눈물이 날 만큼. 그 뒤로 좋은 잠을 방해하는 술도 끊어 버렸습니다. 담배는 그렇다 치고 어떻게 술까지 끊고 대체 무슨 낙으로 사냐 묻지만 글쎄요. 꿈이오! 꿈을 꾸고, 그걸 이뤄가는 낙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하루 5시간 정도 짧은 잠을 자지만 충분히 좋은 잠을 자려고 노력합니다. 이어지는 연재에서 나름 경험하고 공부한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지만 잠들기 전에는 빛을 완전히 차단하고, 안대까지 착용한 후 잠든다든지 깊은 수면을 빠르게 유도하는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그런 노력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수면의 질은 점점 더 좋아졌고, 육체와 정신 균형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빠져 쉽게 헤어 나오질 못하다 보니 주변에서 표정이 어둡다거나 분위기가 침울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재기를 위해 다시 최선을 다한다고만 생각했지 그런 상상은 해본 적은 없었거든요. 하지만 이젠 오히려 그렇게 진취적으로 부지런히 살면서 밝아지는 방법이 뭐냐 묻는 이가 많습니다. 지금은 강의도 하고, 나름 자기 관리, 독서법, 블로그랑 SNS 마케팅 등을 컨설팅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기 주도적으로 살았을 뿐인데 믿음과 신뢰가 생기는 게 신기했습니다.

또 하나 장점,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과거 한밤중형 인간일 땐 무언가에 쫓기는 것 같았습니다. 강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걸 끝내지 못하고 자면 난 더 이상 비전이 없다 뭐 그런 느낌,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 마치고 잠들면 좋을 텐데 그런 날이 많지 않으니 그 개운하지 못한 하루 마감으로 잠자리에 들었지만 피곤한데 쉽게 잠들지는 못했었죠.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는 무겁고 오전 중에 피곤함도 컸습니다.


정말 간단한 건데 제 하루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선 일을 마무리 못할 이유가 없어졌죠. 아침에 일어나 하루 자신과 약속한 목표 할당량을 다 끝내 놓고 시작하거든요. 하루아침을 완성형으로 시작하니 9시부터 시작되는 일과는 큰 부담 없이 즐기듯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더 나 그다음 날 할당량까지 해치웠을 때 기분이란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을 절대 알 수 없어요. 중요한 개념은 그거예요. 하루 종일 질질 끌다 밤이 돼서 하루 할당량 다 못 채우고 꿀꿀한 기분으로 잠들 것이냐 아침 일찍 충분한 시간을 만들어 일어나고 하루 할당량을 미리 채워놓고 하루를 시작해 즐기듯 보낼 것이냐의 선택! 그게 필자가 하는 미라클 모닝의 핵심입니다.


참고로 저는 운동을 위한 운동을 하는 게 아닙니다. 부끄럽지만 건강해지기 위해서라거나 몸짱 되기 위해 하는 게 아니에요. 하나, 아침 30분 6,000보를 뛰고 걸으며, 몸에 피를 잘 돌게 해 완전히 잠을 깨우고 정신을 맑게 만들어 좋은 글을 더 많이 그리고 잘 쓰기 위해서 합니다. 둘, 산책하듯 꾸준히 하다 보면 아침 기운을 받아 참 창의적이고 좋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운동하다가 떠오른 그때 네이버 클로버 노트로 얼른 메모 녹음하고, 글을 쓰는데 생각을 보태죠. 가끔 제 감동에 못 이겨 눈시울 붉어지며 옮겨 적을 때도 있어요.


앞으로 전해드리는 가이드를 기준 삼아 본인이 어떤 수면 유형에 속하는지 파악해 보세요. 그리고 매일 밤 푹 잠드는 법, 피곤이 쉽게 사라지도록 하는 법,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는 법 등을 함께 공부해 볼 겁니다. 지난 경험과 깊은 관심을 갖고 상쾌한 기적의 아침에 관해 깨닫게 된 생각들을 전해볼게요. 여러분도 함께 꾸준히 실천한다면 빠르면 1주일, 길어도 3주 정도면 뭔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끼시게 될 겁니다. 어때요? 저와 함께 미라클 모닝 한번 해보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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