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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삶조각사 이지원 Jan 14. 2022

아침이 괴로운 스타일 TOP 6, 내 스타일은?

새삶조각사 그냥쫌해

아침이 괴로운 스타일 TOP 6, 내 스타일은?


아침에 깨어나는 것이 좋다고 했지 쉽다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어렵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불가능하다 말한 적 또한 없습니다. 아침이 어려워지는 원인은 모두 다 제각각입니다. 깨어난 아침이 상쾌하지 못하고 괴롭다면 엉뚱한 해결책 말고 그 원인부터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껏 자신이 저혈압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정작 원인은 학교나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퇴직은 가까워졌는데 해 놓은 건 전무하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하니 그나마 있던 자존감마저 바닥을 치는 거죠. 이런 것들이 가벼운 아침을 방해합니다.


쉽게 못 일어나는 증상은 하나지만 원인은 제각각 다릅니다. 모두 천차만별, 구체적인 원인이 똑같은 사람도 없습니다. 이렇게 근본적인 원인을 기준으로 아침이 일어나기 힘든 유형을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면 부족형 : 이유야 어찌 됐든 수면 시간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단순한 물리적 시간은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 쌓인 피로를 풀어 다음 날 활동할 수 있도록 몸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상대적인 개념의 시간입니다.


나쁜 생활습관형 : 생체 시계와 관련된 수면 리듬이 깨지고 흐트러져 쉽게 잠들지 못하며, 이 상태가 다음 날로 이어져 늘 멍하고,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예민한 긴장형 : 밤중에 푹 잠들지 못하고, 이유 없이 몇 번씩 자꾸 눈이 떠지는 사람입니다.


의지박약형 : 눈은 떴지만 이불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잠시 나왔다 다시 이불속으로 파고드는 사람입니다.


질식형 : 수면 무호흡증이 있어 잠을 자고 나도 늘 몸이 피곤합니다.


과수면형 :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는 사람입니다.


수면 부족형


유형 분석 : 일반 기업에 다니는 의욕적인 직장인의 경우 보통 이른 아침 7시부터 소속 부서의 회의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말 "어~" 하면 금세 하루가 다 지나가죠. 하지만 급여는 꽤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다독이며 견딥니다. 그래서 또 해야 하는 업무도 많고, 버스 끊기기 전까지 매일 야근을 밥 먹듯 해야 하지만.


이 일정을 맞추려면 아침 5시 반에는 일어나야 합니다. 6시까지는 집을 나서야 어떻게든 아침 회의 시간에 늦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하루를 어찌 보냈는지도 모르게 보내면 자정이 지난 시간에 겨우 회사를 나와 새벽 2시는 돼서 잠자리에 드는 날이 한 달 이상 계속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업무 시간에 꾸벅꾸벅 좁니다. 이를 좋게 볼 상사는 없죠. 야근을 많이 했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건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되었든 견디다 견디다 일어나기 힘들고 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으니 병원을 찾습니다. 진단명은 수면 부족!

조언 : 수면 시간을 돈처럼 절약하거나 저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애석하게도 그런 일은 불가능합니다. 주어진 유일한 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적정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이를 꾸준히 지켜가는 것뿐입니다. 수면 부족형은 실제 수면 시간이 우리 몸에 필요한 수면 시간보다 압도적으로 부족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필요한 수면시간이란 개념은 사실 사람마다 다 제각각입니다. 굉장히 짧은 잠을 자도 덜 피곤한 사람(숏 슬리퍼 : Short Sleeper)도 있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만 일상생활에 지장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리 체력이 좋은 사람도 매일 세 시간밖에 못 잔다면 통상 우리 몸은 견디지 못하게 됩니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크게 떨어집니다. 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하고 무기력해지죠. 몸에 이상이 생기면 다음은 정신적 부담감이 다가옵니다. 우린 곧 우울해지면서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죠.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일하며 무작정 채찍질 해댈 게 아닙니다. 깨달았다면 과도한 업무를 줄이고 필요한 수면 시간을 서둘러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미라클 모닝을 하는 사람 중에 이런 이들이 많습니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욕심을 잔뜩 부립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혹은 생각도 없이 극단적으로 자는 시간을 줄여 버립니다. 그럼 이어지는 피곤을 느끼게 되고, 몸 상태도 곧 안 좋아집니다. 이걸 읽으면 뜨끔하실 텐데 "에이~ 평일 낮에 조금 느끼는 수면 부족, 주말에 길게 푹 자두면 되지, 뭐가 걱정이야"라고 생각하시는 분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잠은 절대 나중에 보충되지 않습니다. 48시간을 깨어 있다가 12시간 내리 잠을 자 보충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란 거죠. 48시간과 수면한 12시간을 합쳐 이틀로 나누니 하루 여섯 시간씩 수면 시간을 확보했다는 주장은 우리 수면계(?)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방식의 수면법은 자신이 가진 고유의 수면 리듬을 망가트리게 되고, 쌓이면 더 컨디션만 나빠지게 만듭니다.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휴일에 잠을 많이 자 둔다고 수면 부족이 보충되거나 저축되는 건 아닙니다. 미리 잠을 좀 자두면 바빠질 다음 주 야근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크게 잘못됐다는 겁니다. 이런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면 여섯 번째 '과수면형', 그러니까 오히려 너무 많은 잠을 자게 됩니다. 수면 시간만 길뿐 수면의 질은 더욱 나빠져 계속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일본 구루메대학의 정신 신경학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가 불면 인식률(스스로 불면이라 자각하는 정도)은 휴일과 평일 기상 시간 사이 차이가 ① 2시간 이내인 경우는 25.9 퍼센트, ② 2~3시간 이내인 경우는 29.4 퍼센트 ③ 3시간 이상인 경우는 33.3 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휴일과 평일, 잠자는 시간 차이가 클수록 오히려 더 잠의 품질은 나빠지게 됩니다. 결국 휴일에 평일보다 더 많은 잠을 자면 불면증을 겪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무엇보다 좋은 잠에는 리듬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간,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꾸준하게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가는 게 중요해요. 그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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