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새삶조각사 이지원 Sep 20. 2022

매번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지금의 50대가 당신의 30대에게

한때는 기억하고 싶지 않고, 아프기만 한 내 인생의 순간들을 싹 도려내 버리고 싶었다.

인생이 영화 필름이라면 없애고 싶은 부분만을 싹둑 잘라낸 뒤 이어 붙였으면 했다.

하지만 우린 그럴 수가 없다.

내가 원하지 않는다고 인생의 고통스러운 단편을 지워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고통스럽던, 행복하던, 끔찍하던 모두 지울 수 없는, 지워선 안 되는 소중한 내 인생인 것이다.

우린 지금을 살고 있는 자신을 아껴야 하고,

과거의 괴로웠던 기억을 반면교사 삼아 우릴 같은 구렁텅이에 빠트려서는 안 된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매번 똑같은 패턴, 똑같은 생각으로 똑같은 구렁텅이에 빠지는 우를 범한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그 길로 가면 안 된다고 조언해도 참 말을 안 듣는다.

지지리도 말을 안 듣는 그들의 공통점은 뭘까?




첫째, 공부하는 습관이 없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배우려 하질 않는다.

과거 한 번 재미 본 과거의 스킬이나 능력에 안주해 조금씩 자신이 안전지대에서 밀려나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온몸에 기름 붓고 불구덩이로 뛰어든다.

분명 남들이 봐도 한참 부족한데 실패의 탓을 '운'으로, '동료를 잘못 만나서'로 변명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기 계발의 근간은 바로 공부다.

스스로 나아지려는 공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 빠른 변화의 시대에선 금세 새로운 경쟁자에게 뒤처지고 만다.


둘째, 늘 수동적으로 일한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주어진 일만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주어진 일을 완벽히 해내는 사람은 그나마 낫다. 대부분 주어진 일의 반의 반도 못하고 늘 투덜댄다.

이런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대부분 삶의 문제들은 이런 수동적 자세가 이미 습관으로 고착화된 경우에 발생한다.

이건 마치 내 인생을 사는 게 아니라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 같다.


셋째, 조직을 방패로 삼는다.


자신의 능력을 계발할 생각은 안 하고, 자꾸 조직의 울타리 안에 숨으려 하는 사람들이다.


어차피 사회생활이란 조직 안에서 수용, 공감, 참여라는 관계 속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니

이를 무시해선 안된다. 하지만 조직은 우리의 영원한 방패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조직을 버리거나 조직이 우리를 버리는 순간이 찾아온다.

생각해보라. 평생 내 거라고 믿었던 든든한 오리털 파카(조직)를 뺏기고, 엄동설한에 속옷 바람으로 칼바람 매서운 허허벌판에 내동댕이 쳐진 당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는가.


넷째, 가진 비전이 없다.


모름지기 뭔가 해내 보겠다는 사람은 '비전'이란 것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 놓아야 한다.


배가 항구를 출발하며, 다음 행선지를 정하지 않았다면? 아니 어쩌란 말인가.

일단 남들 다 출발하니까 어디로 가겠다는 목표, 비전도 없이 항구부터 떠난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런데 우린 매사 그 황당한 일을 반복하고 있다.

난 열심히 하는데 제대로 풀리는 일이 없다고? 열심히 항구만 떠나면 뭐 하는가. 갈 곳이 어딘지 모르는데.


다섯째, 말은 번지르, 속 빈 강정이 따로 없다.


가진 재능은 노력해서 얻는 것도 있지만 타고나는 것도 분명히 있다.

그중 하나가 스피치 능력이다. 정말 말 하나는 번지르하게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금세 밑천이 떨어져 그가 속 빈 강정임을 상대가 알게 된다.


포장도 적당히 해야지 사기라 느낄 만큼 한 과대 포장은 오히려 인간관계엔 독이다.

적당히 한 포장은 잘 보이기 위한 성의가 되지만 도를 넘는 포장은 사람을 속였다고 느낀다.

그 경계가 구분하기 참 어렵다.




실패하려고 노력까지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 몰라서 하는 일이 방향을 잘못 잡아 여러분을 실패로 몰아가는 것이다.

아무리 공부해도 성공하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실패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반면교사 삼아 하지 말고, 피해보자.


늘 배우려고 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며, 내가 아닌 다른 조건이 의지하지 않고,

확실한 비전을 만들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면 우린 실패하지 않는다.


이 말은 믿어도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장 가치가 높아진 사람들의 행동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