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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국회 가결, 우리가 해냈습니다!

[뉴스하다]권력감시

by 뉴스하다
%ED%83%84%ED%95%B5_%EA%B5%AD%ED%9A%8C-%EC%95%9E.jpg?resize=800%2C450&ssl=1 2024년 12월 14일 국회 앞에서 윤석열 탄핵안 통과를 외치는 200만 시민들. 이창호 기자.


우리가 해냈습니다.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 탄핵안’이 통과하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동시에 환호성을 터트렸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 연인이 붉어진 눈시울을 바라보며, 서로 끌어안고 기뻐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장에는 노래 ‘다시 만난 세계’가 흘러나왔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들고 있던 풍선을 하늘로 날려 탄핵안 가결을 축하했습니다.


사회자가 노래 ‘삐딱하게’를 틀자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린아이처럼 뛰어 놀았습니다. 뉴스하다 제작진도 시민들과 함께 ‘점프’했습니다. 떼창과 춤은 3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바로 앞 국회의사당역이 아닌 20~30분 떨어진 신길역, 영등포역 등에 내려 걸어왔습니다.


국민들은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원봉사단과 경찰, 소방 등 질서유지를 위해 힘쓴 분들 덕분에 200만 명이 모인 집회가 무탈하게 끝났습니다.


윤석열 탄핵은 이제 시작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국민들 앞에서 “작은 산 하나 넘었을 뿐, 더 크고 험한 산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윤석열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무시하고 있습니다. 탄핵안 통과 뒤 발표한 담화문에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우리 안보와 경제가 튼튼해지는 모습에 피곤도 잊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나라 안팎으로 최악입니다. 계엄군을 정치 공작으로 이용하려고 한 사실이 밝혀져 외교는 실종됐습니다.


국회 계엄군 투입으로 국군 최정예부대와 작전, 수뇌부 등이 유튜브로 생중계됐습니다. 안보를 위한 군체제 개편 등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군검찰이 머리를 맞댄 공조수사본부는 내란 우두머리인 윤석열을 하루 빨리 체포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경제, 외교, 안보가 회복됩니다.


국민들은 내란 수괴가 임명한 국무총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믿지 못합니다. 윤석열은 직무정지 됐지만 ‘비공개 보고’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 대행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습니다.


2차전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입니다. 현재 헌법재판관 6명 중 2명이 진보성향, 4명은 중도보수 성향입니다. 빠른 시일 내로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민주당 2명, 국힘 1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윤석열 체포와 탄핵이 완성되지 않으면 ‘비상계엄’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합니다. 국회 앞에 모인 200만 시민들은 스스로를 지키고자 모인 겁니다.


이런 염원이 있음에도 108명 중 85명(79%)이 윤석열 탄핵에 반대했습니다. 12명(11%)만 찬성했고 11명(10%)은 찬반 선택을 포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국힘이 ‘위헌정당 해산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빠르게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란 수괴를 움직이는 김건희가 정당하게 수사 받아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습니다.


뉴스하다는 윤석열 탄핵안 가결 하루 전인 지난 13일 ‘독부 윤석열과 이승만’ 시리즈를 보도했습니다. [독부 윤석열과 이승만] ② 친일과 반공의 아버지


독재자 윤석열과 이승만은 놀라울 정도로 닮았습니다. 인상부터 행보, 김건희와 프란체스카 공동정권설, 친일과 반공에 열 올리는 점 등 다양합니다.


다른 점은 윤석열은 탄핵을 선택했고 이승만은 하야를 골랐습니다. 이승만은 하야 한달 뒤쯤인 1960년 5월 29일 교포가 제공한 대만 전세기를 타고 미국 하와이로 망명했습니다.


하야를 선택하지 않은 윤석열의 속내가 궁금합니다. 윤석열은 식물상태지만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기 위해 최대한 시간을 벌고 있습니다.


윤석열이 ‘이승만이 프란체스카만 데리고 비밀리에 망명한 모습’까지 닮으려고 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뉴스하다는 윤석열 내란 수사와 헌재 탄핵심판, 이어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까지 계속해서 시민들과 함께 취재하고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창호 기자 ych23@newshada.org

홍봄 기자 spring@newshada.org


자세한 내용은 현장 영상과 기사로 확인하세요.

〈영상보기〉

https://youtube.com/shorts/VGOCxefrfUY?feature=shared

〈기사보기〉

https://newshada.org/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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