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다] 현장, 출국금지된 윤상현 의원을 만나다
윤상현 국민의힘 인천동미추홀을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7시 30분부터 약 10분간 대형 식당 주차장에 개념 없이 주차했다.
10여 대가 주차를 할 수 없거나 곤란하도록 차량을 주차장 한 가운데 떡하니 세워두고 국민의힘 인천시당 당협위원장 회의에 참석했다.
인천은 공회전이 금지돼 있음에도 10분 가량 윤 의원 차량은 공회전 상태에 놓여있었다. 이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주차장에서 5분 이상 공회전하면 1차 경고, 2차부터 5만 원 이상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보좌진이 조수석에 있으면서도 차량을 방치한 점이 놀랍다.
윤상현 의원은 최근 민중기 김건희 특별검사팀에 의해 사무실과 자택 등 압수수색을 당했다. 앞서 민 특검팀은 윤 의원을 출국 금지시켰다.
뉴스하다는 민중기 특검팀이 압수하지 못한 휴대폰을 윤 의원이 계속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왜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았냐”는 뉴스하다 제작진 질문에 지난 10일 윤상현 의원은 “휴대폰은 내가 어제 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재차 질문하자 윤 의원은 차량 뒷좌석에 오른 뒤 빠르게 사라졌다.
윤상현 의원은 김영선 전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 의원이 당선자 신분이던 윤석열 부부의 말을 듣고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 공천 심사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
이런 정황은 명태균 씨와 윤석열 부부의 통화로 드러났다.
이런 통화가 이뤄진 다음날인 2022년 5월 10일 김영선 전 의원 전략공천이 확정됐다.
”내가 하여튼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얘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 윤석열과 명태균 씨 통화녹음 2022년 5월 9일.
“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김건희 씨와 명태균 씨 통화녹음 2022년 5월 9일.
윤상현 의원은 “김건희 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 관련 공천 개입했느냐”는 제작진 질문에 대해 “아니, 없다”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ych23@newshada.org
홍봄 기자 spring@newshad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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