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다] 변화, 소래포구축제 비리 혐의 꼬리자르기 하나
소래포구축제 저녁 밥값 대납 사실을 밝힌 공익신고자를 상대로, 입막음을 시도한 인천시 남동구 A행정국장이 죄값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밥값을 대납한 B업체에게 12억 원의 수의계약을 몰아준 박종효 인천시 남동구청장에 대한 수사는 경찰이 손을 놓고 있는 모양새다.
뉴스하다는 B업체가 무더기 수의계약을 받아갔고, B업체와 박종효 청장이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는 사실을 올해 3월 보도했다.
https://youtu.be/oTJ2-fiF-QE?si=xt0_iAbZMhAMr4fE
보도 이후 NPO주민참여가 B업체를 뇌물공여 혐의로 인천남동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혐의가 밝혀지면 박 청장에게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될 수 있다.
B업체가 박종효 청장의 만찬행사 비용을 뇌물로 줬고, 박 청장 등 남동구청이 B업체에 소래포구축제 행사비와 청소용역 등 사업을 몰아줬다는 것.
앞서 인천경찰청은 만찬비용 대납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박종효 청장 사건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A국장 사건이 검찰로 송치돼 ‘꼬리자르기’ 아닌지 의심이 든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A국장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국장은 지난해 12월 정보공개청구서에 기재된 최동길 NPO주민참여 대표의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부정하게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NPO주민참여가 소래포구축제와 관련해 2021∼2024년 회계 증빙서류 등을 정보공개 청구하자 직접 전화를 걸어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를 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국장은 당시 최 대표와 대화에서 “소래포구 하나만 좀 어떻게 선처해 주십시오, 소래포구 하나만. 이게 회유라고 생각하지 마시고”라고 말했다.
최동길 대표는 “A국장이 관련 법령을 어기고 회유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부정 이용했다”며 “인천시 감사관실에 A국장을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감사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ych23@newshada.org
홍봄 기자 spring@newshad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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