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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하다 Mar 27. 2024

[4·10총선]인천 후보 3명중 1명 지인간 현금 거래

[뉴스하다]국회의원 그래도 뽑아야죠

뉴스하다는 지난 15일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출마자 중 재산이 공개된 분들의 사인간(지인끼리) 채권·채무를 공개했습니다.


은행에서 어렵게 대출을 받거나  마이너스통장(마통)으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는 대다수의 시민들과 달리, 일부 국회의원과 후보, 그들의 자녀들은 지인끼리 수천만~수억 원을 빌려 쓰고, 빌려주는 보편적이지 않은 거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뉴스하다는 이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후보의 사인간 채권·채무를 누락했습니다. 제작진은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원자와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당시에는 후보 공천이 확정되지 않았고 재산이 공개되지 않은 후보들의 사인간 채권·채무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21~22일 공식 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전부 공개된 사인간 채권·채무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누락한 이재명 후보의 것도 공개합니다.


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후보는 현재 사인간 채권 5억5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후보가 지난 27일 전철역에서 아침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 누리집>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0년 사인간 채무 5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기타 자금 필요를 사유로 지인 등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이 후보는 다음 해인 2021년 이 5억 원을 모두 변제했으나, 이번에는 5억500만 원의 채권이 생겼습니다. 


남동구청장을 지낸 장석현 개혁신당 남동갑 후보는 법인에 빌려준 돈이 16억5천981만4천 원입니다. 


장 후보는 사인간 채권도 2억8천만 원, 2천577만 원 등 남에게 빌려준 돈이 총 19억6천558만4천 원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심재돈 국민의힘 동미추홀갑 후보는 5억5천만 원을 사인에게 빌려줬습니다. 


유제홍 국민의힘 부평갑 후보도 4억5천만 원의 사인간 채권을 갖고 있습니다.


김기흥 국민의힘 연수을 후보는 지인에게 1억8천만 원의 돈을 빌렸습니다. 또 김 후보 배우자는 7천만 원의 사인간 채무가 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인천지역 최종 후보는 14개 선거구 39명입니다. 이중 뉴스하다의 전수조사에서 지인끼리 수천만~수억 원을 빌려 쓰거나 빌려준 후보는 총 13명이었습니다. 3명 중 1명이 사인간 돈거래를 해온 것입니다.


본인이나 가족이 사인에게 돈을 빌려준 후보는 윤상현, 정일영, 유동수, 장석현, 심재돈, 유제홍 등 6명이며, 김기흥 후보는 사인에게 돈을 빌린 기록이 있습니다. 지인 등에 돈을 빌려 쓰고, 또 빌린 기록이 모두 있는 후보는 이재명, 박찬대, 문병호, 이성만, 박선원, 홍영표 등 6명이었습니다.


이창호 기자 ych23@newshada.org

홍봄 기자 spring@newshada.org


<기사보기>

[4·10 총선]인천 총선후보 3명 중 1명 지인끼리 현금 거래

https://newshada.org/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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