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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펭귄 Aug 16. 2020

'폐플라스틱은 금이다'...현대판 연금술사

이하 에이스앤테이트 안트베르펜 매장(사진 'Ace&Tate'공식인스타그램)/뉴스펭귄

"여기 갤러리 아냐?"


벨기에 제2의 대도시 안트베르펜에는 세상 영롱하고 매력적인 안경점이 있다.


네덜란드 소재 안경브랜드 '에이스앤테이트(Ace&Tate)'의 벨기에 안트베르펜 지점은 재활용플라스틱으로 매장 실내를 알록달록 장식했다.   

(사진 'Ace&Tate'공식홈페이지)/뉴스펭귄
(사진 'Ace&Tate'공식인스타그램)/뉴스펭귄

에이스앤테이트는 네덜란드 스타트업 'Plasticiet'과 협업해 최근 안트베르펜 매장을 개점했다. Plasticiet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 소재 디자이너 마르텐 반 미델쿠프(Marten van Middelkoop)와 주스트 딘게만스(Joost Dingemans)에 의해 설립됐다. 그들은 테라조(작은 대리석 조각들을 백색 시멘트와 섞어 만든 인조석)로부터 영감을 받아 '수명이 다한' 현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집해 아름다운 인테리어 소재로 재탄생시켰다.   


Plasticiet의 두 디자이너는 "폐플라스틱은 적외선을 사용해 폐기물을 분류하는 재활용전문회사 수에즈(Suez)에 의해 해당 지역에서 수집됐다"며 "우리는 다채로운 색상 조합을 만들고자 그중 원하는 플라스틱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작업에 약 1000kg 폐플라스틱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사진 'Ace&Tate'공식인스타그램)/뉴스펭귄
(사진 'Ace&Tate'공식홈페이지)/뉴스펭귄

'플라스틱은 새로운 금이다(Plastic is the new gold)'라는 신조를 품은 미델쿠프와 딘게만스. 그들은 “사람들이 대량의 플라스틱을 쉽게 버리고 낭비하는 대신, 그것들을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으로 바꾸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스앤테이트는 올해 말까지 모든 안경을 100% 바이오 아세테이트(오일 대신 바이오 기반의 재활용 가능한 아세테이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이루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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