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언 질문을 한 지 12일째다. 12일 동안 해야 할 일을 시간으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새벽 기상 12일, 독서 시간 12시간, 운동 12시간, 글쓰기 24시간, 신문보기는 2시간이다. 새벽 기상은 시간으로 잴 수가 없어 빼고 다른 것들을 합하면 50시간이다. 이틀하고 2시간 동안 쉼 없이 독서와 운동 그리고 글쓰기를 한 것이다. 만약 1년 동안 꾸준히 한다면 63일 3시간을 쉼 없이 하는 것과 같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을 수치로 일 년을 계산해 보자. 짧은 시간이 모여 거대한 시간이 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종종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때 손님이 오거나 흐름이 끊길 때가 있다. 어제는 오전 9시에 사촌동생이 와서 글 쓰는 흐름이 깨졌다. 동생은 40분간 머물고 갔다. 일단 흐름이 깨지면 원래대로 다시 돌리기가 어려워하기 싫어진다. 그 이유는 한 가지다. 아직 나의 글쓰기는 몸에 기억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40분은 예전 몸이 나오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컴퓨터 책상과 매장 테이블 사이의 거리는 약 2미터인데도 몸은 갈 생각이 없다. 자꾸 딴것에 눈이 가고 생각한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갑자기 출출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빵을 만들어 볼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귀찮았다. 빵 만들어 먹는 생각보다 설거지할 생각이 더 싫었다. 잡생각이 벌써 20분이다. 이러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하루를 보낸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겨우 12일이 지났을 뿐인데 말이다. 글 쓰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의식을 해야 했다. 글을 써야 한다고 강한 의식을 몸에 보냈다. 그제야 몸은 컴퓨터 앞으로 향했다. 거기에 쓰다만 글이 보였고 다시 쓸 수 있었다.
우리는 습관을 생각으로 만들어졌다고 잘못 알고 있다. 몸이 기억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습관이다. 오랫동안 몸에 베인 습관은 좀처럼 고치기 어렵다. 고친다 해도 조금의 방심은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다. 그만큼 우리의 몸은 편안 것을 좋아하고 에너지 쏟는 일을 싫어한다. 한 번의 끊김이 다시 돌리기 어려운 일이 이 때문이다. 그러니 늘 해야 할 일은 미루지 않고 하는 것이 좋다. 사정상 흐름이 끊기면 계속해야 한다는 강한 의식을 몸으로 보내라.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이 몸의 기억이 되는 순간까지 말이다.
보도 섀퍼는 말한다.
'왜?'라는 질문에 온통 힘을 쏟았을 때 찾을 수 있는 것은 변명이다. 그것은 이제 더 이상 소급해서 바꿀 수 없는 과거에서나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은 해결책을 찾는데 힘을 모은다. 그들은 현재나 미래에 가야 할 길을 찾는 것이다"
시원시원이 말한다.
보도 섀퍼의 말을 듣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잘못된 것인가? 생각해 보았다. 나는 지금 왜?라는 확언 질문을 하고 있기 때이다. 보도 섀퍼의 말처럼 '어떻게'는 해결책을 주지만 나의 목표에 대한 확언이 분명하게 인식시켜 주지 못했다. '나는 어떻게 100억 부자인가?' 보다는 '나는 왜? 100억 부자인가?'가 더 분명히 목표를 의식하게 만들었다. 왜?라는 질문 하나에 어떻게의 방법까지 생각나게 했기 때문이다. 정답은 없다. 어떤 것이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보도 섀퍼는 말한다.
"현대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내일도 그것에 만족한다면 그것은 성장 발전하고자 하는 인간적 욕구를 거스르는 것이다. 나무는 살아있는 한 계속 자란다. 성장 발전이 멈춘 인간은 죽어가기 시작한다. 가장 큰 만족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을 때 얻어진다"
시원시원이 말한다.
"우리가 감사한 일을 생각하는 건 긍정적 마인드를 얻기 위함이다. 그래서 하루 3가지 감사한 일을 적으라고 자기 계발서에서는 단골 메뉴이다. 하지만 감사하다는 말이 자칫 잘못하면 자만에 빠질 수 있다. 예전에 소소한 행복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나는 지금 이 생활이 매우 만족한다는 내용이었다.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지금 있는 돈으로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물론 행복하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건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 마인드가 자칫 자만에 빠져 성장을 가로막는다. 충분하다고 생각한 돈은 지금은 충분하지 않았다. 이유는 돈의 가치 때문이다. 아파트의 가격은 2배가 넘도록 올랐고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하 이자 부담이 원인이었다. 다행히 나는 빛이 없기에 이자부담은 없지만 지금의 돈은 예전 돈보다 같은 액수일지라도 가치가 줄어들어 실질적으로 재산은 줄어들었다. 돈이 가치가 일정하다면 지금도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말할 수도 있다.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데 나만 정체되어있다면 돈은 문제가 일어날 거고 경제적 자유는 멀어져 갈 것이다. 따라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려면 변화된 내 하루의 성장에 감사해야 한다.
보도 섀퍼는 말한다.
"경제적 목표에 도달하려면 세 가지 신념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반드시 변해야만 한다."
"두 번째는 내가 그것을 바꾸어야 한다."
"세 번째는 나는 그것을 바꿀 수 있다"
"자신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바꾸려는 사람은 항상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오직 자기 혼자만이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자신감이 생겨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시원시원이 말한다.
"보도 섀퍼의 '돈'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된 것은 바로 자신의 신념이다. 변해야 하고 변할 수 있고 나는 바뀐다라는 신념이다. 내가 할 수 없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성공한 사람이 도움을 받을지라도 말이다. 새해 첫날 세운 우리의 신념이 포기되는 이유는 확고한 신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할 것이다가 아니라 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각오로 해야 한다. 그만큼 의지가 필요하다. 내가 변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변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다. 기존 나의 통제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해야 할 일들을 찾고 그것을 실행하고 몸의 기억이 되어 목표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절대 쉽게 되는 일은 없다. 내가 3년 동안 자기 계발을 하면서 수도 없이 의심과 타협과 방황을 하면서도 신념은 잊지 않으려 했다. 그 신념은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한다는 것이다.
신문을 보니 밀과 곡물이 올라 덩달아 비료값이 고공 행진 중이라 한다. 주식 역시 비료 관련 종목들이 연일 상승을 하고 있다. 특히 현대 사료는 오늘만 29.83%가 올랐다. 상한가다. 몹시 부럽다. 내가 산 주식은 온통 파란 나라 일색이다. 진작 알았다면 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일어난다. 신문은 뒷북치는 모양새이다. 이미 오를 때로 올라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데, 진작 알려주지 하는 심통을 해본다. 여전히 숲은 보지 않고 나무만 보는 나다.
비료는 단지 곡물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염화칼륨, 인, 요소 등 원재료 부족으로 발리오 가격이 치솟자 비료를 사용해 생산하는 곡물 가격이 또다시 오르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곡물만 그럴까? 원유 역시 1 베럴당 113.90달러이다. 좀처럼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있지 않는다. 원달러 역시 1200원 밑으로 떨어질 기미가 안 보인다. 쿠킹포일의 가격은 벌써 2500원 하던 것이 4500원이 되었다. 기름값은 휘발유 가격으로 1리터에 1200원이 넘어섰다. 내가 쓰는 경유는 현재 1리터에 1930원이다. 2월 기름값 지출을 넘어선지 오래다.
이처럼 정체되어 있는 돈은 믈가 상승으로 평소에 하던것을 하지 못하게 할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오랫동안 계속될것 같다.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