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언 그 위대한 질문 100일

10초 동안 행동하라

by 시원시원

어느덧 2022년 3월 마지막 날이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낙하하는 폭포수처럼 빠르게 흘러간다. 3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 동기부여가 되는 일을 하면 하루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가? 성장은 하고 있는 걸까? 언제까지 해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해야 할 일에 의심이 든다. 점점 원상태로 되돌리려 하는 게으름이 힘이 커지고 있다. 봄의 계략인가? 자연은 하나같이 생기가 도는데 나만 왜? 나태해지는 걸까?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의 저자 오히라 노부타카는 말했다.

"생각한 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로 '확실하게 결정하고 행동하고 싶다', 라는 심리가 있다. 생각에만 지나치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고, 그냥 그걸로 끝나는 경우다"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양'에서 '질'이라는 순서를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행동의 양'을 늘리는 것이다. 그다음에 '행동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포인트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건 계획 때문은 아니다.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 나 역시 '양'을 우선시한다. 계획 없이 행동이 먼저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새로운 습관을 하고 싶어지면 바로 행동을 한다. 그다음에 '행동'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히라 노부타카가 말한 '행동의 질'이다.


오히라 노부타카는 말했다.

"첫걸음이 힘들다면 10초만 움직여본다"

"예를 들어 러닝을 시작하고 싶지만 좀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 가장 처음의 10초에는 무엇을 할까?'를 고민하고 그 행동만 실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운동화 신기', '운동복으로 갈아입기'등이 있다."

"10초 동안 할 수 있는 액션은 분명 매우 사소하다. 중요한 것은 10초 액션 단계에서는 그 누구도 실패하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기'때문에 비로소 다음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나 역시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서 할 때까지의 간격을 줄이기가 힘들다. 가령 유튜브를 보고 있으면 글쓰기가 점점 뒤로 밀린다. 10분만 보고 써야 지는 어느새 3시간이 된 적도 있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매장에서 나가야 하는데 엉덩이는 무쇠처럼 무겁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집 문을 여는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일단 글을 쓰기 시작하거나 매장에서 나가거나 집 문을 나가면 해야 할 행동을 하고 마무리를 한다. 내가 하기 싫은 건 '언제 다하지?'라는 걱정 때문이다.


오히라 노부타카는 말했다.

"새로운 습관을 '제로'부터 몸에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습관이 되어 있는 것의 기세를 빌린다. 정착된 습관에 살짝 덧붙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새로운 습관은 비교적 쉽게 정착할 수 있다"

"포인트는 이미 습관인 행동의 끝과 앞으로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의 가장 첫 행동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다."


나에게는 독서가 그렇다. 얼마 전 신문보기를 독서의 뒷부분에 끼어넣었다. 독서를 정해진 페이지를 읽고 나면 바로 신문을 펼친다. 읽는 습관을 연결해서 새로운 습관을 습득하는 것이다. 일단 독서를 하기 시작하면 신문보기까지는 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오늘자 신문

코로나 위중증 1300명 돌파 역대 최다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났지만 아직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 역시 당초 예측치보다는 낮은 주순이나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누적 확진자는 1277만 4956명으로 집계됐다. 감소세는 아직은 완만한 수준이다.


코로나는 올해 안에 종식될 수 있을까? 끊임없이 변이가 새로 나오고 방역은 이제 손 쓸 수 없을 지경까지 온 것 같다. 주위에 코로나에 걸린 사장님들이 넘쳐난다. 정부의 발표대로 실제 누적 확진자가 1277만 명일까?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전부다 핵산 검사를 받을까? 아닐 것이다. 실제로 가족 중 한 명이 걸리면 모두 코로나에 걸린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정부는 가족 중 한 명이 확진되더라도 나머지는 출근이나 학교를 갈 수 있다고 한다. 내 주위에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은 가족 모두 걸렸다. 가족 중 한 명이 걸리면 모두 코로나에 걸린다고 봐야 한다. 그중에는 무증상도 있을 것이다. 내 주위에 누군가도 무증상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1277만 명이 아니라 2000만 명이 넘는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확진자 감소세가 나오려면 적어도 우리나라 인구의 70%는 넘게 코로나가 걸려야 되진 않을까?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인구의 70~80% 2차 백신이 완료되었을 때 코로나 확진자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자체에 감염에 효과가 미미한 백신보다 코로나에 걸려 자가면역으로 가는 것을 아닐까?



한참 빵 만드는 것에 재미가 들었던 시절이 있다. 하루에도 몇 가지의 빵을 만들면서 이웃 사장님들에게 나누어 주는 기쁨으로 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늘 사 먹던 빵을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자신이 자랑스러워했던 것 같다. 한 달 두 달이 되자 그 습관도 시들해졌다. 이따금 빵 생각이 날 때면 만든다. 한 달에 두어 번 꼴이다. 그래서 봄 핑계로 다시 빵에 재미를 붙일 예정이다. 오늘은 어제 해놓은 반죽을 가지고 바게트를 만들었다. 제법 그럴 뜻 하게 나왔다. 역시 빵은 숙성이 전부다. 반죽을 치대지 않아도 숙성으로 빵을 쫄깃하게 만들 수 있다. 오히려 치대는 것보다 숙성의 시간이 오래되면 풍미가 가득한 빵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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