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언 그 위대한 질문 100일

작심 삼십일

by 시원시원

확언 질문을 시작한 지 30일째다. 지금 나의 마음은 식어가는 열정에 게으름의 싹은 돋아나려 한다. 특히 이번 주는 운동 횟수가 절반이다. 매일 쓰던 글도 어제는 쓰지 않았다. 독서도 이번 주 내내 하지 않았다. 그나마 신문만 읽고 있다. 주식은 다시 희망에서 경계상태로 되어 있고, 매장의 매출도 그리 신통치는 않다. 그래서 나는 분위기를 바꿔보려 매장 리오픈을 했다. 몸이 지친다. 그게 독이었을까?


아니다. 아닐 것이다. 언제나 나의 위기는 삼일이 아닌 한 달이다. 그다음은 100일이 지난 후다. 나는 알고 있지 않은가?, 익숙함 때문이다. 그동안 습관을 가져오면서 경험하지 않았던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몸이 지쳐, 마음이 지쳐, 일상의 괴로움에 에너지를 소비하면 습관을 지속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행동 의식이 필요하다. 운동을 하려면 몸을 움직여야 하고, 독서를 하려면 책을 펼쳐야 하고, 글을 쓰려면 컴퓨터 화면을 켜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게으르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나는 답한다. 확언 질문 100일 동안 나의 행동 관찰이다. 나는 왜 습관 유지를 잘하고 있는가?, 나는 왜? 부자일까?, 나는 왜? 건강한가?, 나는 왜? 즐거운 삶을 사는가? 와 같은 질문을 하루에 수십 번을 외치고 답을 한다. 그럼에도 마음은 효과는 있는 걸까?,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의심이 생긴다. 그러면 다시 확언 질문을 한다. 억지로 마음을 억누르는 것은 아닐까?


자기가 하는 일에 의심하지 말라!

맞는 말이다. 하지만 성과가 없다면 의심은 일어나게 마련이다. 나는 사람이다. 감정에 선택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의 의심을 줄어들지 않는다. 수백 번 마음을 향해 '잘된다' '괜찮다'를 말하지만 이내 마음은 다른 걱정을 내게 알려준다. 나의 마음은 의심해야 편한 걸까?


오늘은 매장에 오자마자 글을 썼다. 생각만 하다가는 점점 해야 할 일들이 하기 싫어진 느낌이 들어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했다. 글을 쓰면 구체적으로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생각은 일종의 단기 기억이라면 글은 장기기억이다. 글을 쓰면 잃어버린 생각도 되살아 난다. 일주일의 생각도 한 달 전 나의 생각도 일 년 전 나의 생각도 말이다.


어제의 나는 나에게 관대했다. 그래서 싫었다. 오늘은 주절대는 내가 그리 밉지 않다. '게으른 거다' 인정하니 그런가 보다.


오늘자 신문

41년 만에 최고, 미국 물가 정점 찍었나

코로나, 우크라 겹악재에 중국 수출 15개월 만에 최악

일본 엔화 가치 20여 년만 최저로

OPEC '유가 쇼크' 경고... 다시 100달러 넘어

결국 '러시아 원유 대체 불가'


신문 머리기사만 보아도 세계경제가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미국 물가 상승과 '빅 스텝' 금리인상, 휘발유에 고 에탄올 함유 승인

미국과 유럽 그리고 한국 일본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단 시일 내에 끝날 것 같은 전쟁이 장기화되는 건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이 막대한 영향력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건 지금의 위기는 1997년 한국 외환 위기 때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와는 다른가?이다. 어제 한국은행은 총재가 없는대도 금리를 0.25% 올렸다. 그만큼 미국의 금리인상이 우려가 된다는 뜻이다. 선재적으로 금리를 올려 최소한으로 충격을 막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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