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승호
상상을 기반으로 하는 대화식 리뷰입니다.
돈의 신과 투자의 신을 가상의 존재를 만들어서 서평을 썼습니다.
등장인물
돈의 신, 시원시원, 투자의 신
더운 여름날 땀으로 온몸을 적신 시원시원은 목이 말라 근처 슈퍼로 들어갔다.
시원한 음료수를 사고받은 거스름돈을 손으로 꾸깃하고 주머니에 넣었다.
주머니에 손을 꺼내는 순간 몇 개의 동전과 천 원짜리 몇 장이 바닥에 사방으로 흩어졌다.
"아~~ 오늘 왜 이러냐!!"
"돈까지 말썽이네 "
"더워 죽겠는데, 아주 가지가지하는구나"
짜증스러운 혼잣말을 하면서 이리저리 흩어진 돈을 줍는 시원시원
"펑!!!!!"
하얀 연기를 뿜으며 시원시원 앞에 이상한 형체가 나타났다.
"누가 나를 홀대하는 거야?"
시원시원을 바라보며
"너냐? 네가 나를 바닥에 처박았냐고?"
시원시원은 어리둥절한다.
"저요? 근데 누구세요?"
이상한 형체는 말한다.
"나? 난 돈의 신"
"그러는 너는?"
"하는 꼬락서니 하곤 돈도 없어 보이는구먼!"
기분 나쁜 시원시원은 투명스럽게 말한다.
"시원시원인데요"
"왜요?"
돈의 신은 말한다.
"너 돈 없지?"
"돈을 막 대하는 걸 보니 딱 봐도...."
"쯧쯧"
시원시원은 말한다.
"저 돈 있는대요"
"돈 많아요 "
"근데 제가 돈이 있든 없든 무슨 상관이세요"
돈의 신이 말한다.
"이놈 보소"
"하는 짓이 불쌍해 보여 부자 되는 방법을 알려주려 했더니 안 되겠네"
"그냥 가야것다"
부자가 된다는 말에 눈이 번쩍 뜨인 시원시원이 말한다,
"잠시만요"
"부자 되는 법이오?"
"어떤 방법이죠?"
돈의 신이 존댓말로 시원을 비꼰다.
"왜요?"
"상관 말라면서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돈의 신
시원시원이 말한다.
"제가 헛소리를...."
"죄송합니다 부디 알려주세요"
돈의 신이 말한다.
"진작에 그래야지"
"어디서 객기를 부려"
"내가 이번만 특별히 봐주는 거야"
"난 너그러운 돈의 신이니까"
"우하하하하"
"우선 너처럼 나를 막 대하는 사람들은 돈을 벌 수 없어"
"넌 돈이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냐?"
시원시원이 말한다.
"그게 무슨 말이죠?"
"돈이 생명이 있다니..."
"당연히 없죠 돈이 무슨 생명이 있나요?"
"하지만 이런 질문을 하시는 걸로 봐서는 있다고 하실 것 같네요"
돈의 신이 말한다.
"영악한 놈.."
"나를 보고도 없다는 소리가 나오냐?"
"돈은 인격체라고"
"돈은 제각기 특성이 있어, 어떤 돈은 사람과 같이 어울리기 좋아하고 어떤 돈은 숨어서 평생을 지내기도 해"
"여기서 물어보자"
"너를 아끼는 여자가 좋아 아니면 너를 무시하고 막 대하는 여자가 좋아?"
시원시원이 말한다.
"당연히 저를 아껴주는 여자가 좋죠"
"유치원생도 아시는 질문을 하시네요"
돈의 신이 말한다.
"그러게 내가 유치원생도 아는 질문을 했네"
"네가 유치원생보다 못한 행동을 해서.... 아주... 그냥.. 확"
"돈도 마찬가지야"
"자기를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에게 붙어 있기를 좋아하고 너처럼 막 대하는 사람에겐 복수의 칼날을 심어 망하게 하지"
"돈은 인격체가 가진 품성을 그대로 갖고 있기에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 돈이 다가오지 않지"
시원시원이 말한다.
"그럼 아껴주고 사랑해 주면 되겠네요"
"아주 소중히 다루어야겠네요"
돈의 신이 말한다.
"물론 그래야 하지만 자칫 집착하면 가만있는 것만 못하지"
"너를 좋아하다 못해 집착하는 여자가 있다고 생각해봐"
"무서울 거야"
"돈도 마찬가지야"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 되고 품을 때 품더라도 가야 할 땐 보내줘야 하고 절대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돼"
"존중하고 감사하게 돈을 대하면 너에게 돈은 항상 기회를 주고 다가올 거야"
시원시원이 말한다.
"사랑하는 여자처럼 돈도 대하라는 말씀이시군요"
"어렵네요 돈을 인격체로 본다...."
"어렵지만 해보겠습니다"
돈의 신이 말한다.
"해보든 안 해보든 그건 네가 알아서 하고"
"자 다시 질문할게"
"너는 한 달에 400만 원씩 일정하게 들어오는 것이 좋겠어?"
"아니면 어떤 달은 300만 원, 어떤 달은 600만 원, 어떤 달은 200만 원 이렇게 일정하진 않지만 한 달에 400만 원 보다 조금 더 버는 게 낫겠어?
시원시원이 말한다.
"조금 더 버는 것이 낫겠죠"
돈의 신이 말한다.
"다들 그렇게 생각할 거야?"
"하지만 돈은 일정하게 발생해야 돈의 질이 좋은 거야"
"그 이유를 이제부터 설명해 줄게"
"일정하게 돈을 400을 벌면 계획이라는 걸 세울 수 있어"
"저축, 투자, 관리비, 휴대폰비, 등등 "
"그럼 한 달에 100만 원만 벌었어"
"저축은커녕 아마 그달은 넌 허리를 졸라매야 할 거야"
"다음 달은 700을 벌었어"
"그러면 넌 어떨까?"
"풍족하게 쓸 거야 "
"왜냐면 저번 달에 허리를 졸라맸거든"
"보상심리가 발생하는 거지... 나에게 관대하자... 뭐 이런 느낌인 거지"
"마찬가지로 저축은 하지 못해"
"계획 자체가 없는 거지"
시원시원이 말한다.
"많이 벌 때 저축을 해놓으면 되잖아요"
"전 다 안 쓸 건데요"
돈의 신이 말한다.
"다들 그렇게 말하지"
"하지만 비정규적인 수입은 한 번에 몰려온 돈이라 실제 가치보다 더 크게 착각을 일으켜"
"자신이 많은 돈을 벌게 된 줄 알고 사치하고 함부로 사용하게 돼 결국 모으지 못하게 되는 거야"
"자신에게 관대해서...."
"규칙적인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데 있어"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는 말은 금융자산의 가장 큰 적인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거야"
"정규적인 돈과 비정규적인 돈이 싸우면 승리자는 항상 정규적인 돈이라는 걸 명심해"
"특히 너처럼 자영업자는 더더더 명심하라고"
시원시원이 말한다.
"넵 , 명심하겠습니다."
"규칙 돈을 벌기 위해 저도 생각해 봐야겠네요"
돈의 신이 말한다.
"그런 마인드 아주 좋아"
"칭찬해~~~~"
"돈은 인격체지만 중력의 힘도 가졌어"
"뜬금없이 중력이냐고"
"중력은 사물을 끌어당기는 힘을 말해"
"돈도 다른 돈을 끌어당긴다는 뜻이지"
"그래서 이 힘을 잘 이용하면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큰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야"
시원시원이 말한다.
"진짜요?"
"솔직히 못 믿겠습니다"
"많은 돈이 많은 돈을 번다는 건 저도 알고 있는데"
"작은 돈이 큰돈이 되기란 어렵잖아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되던데..."
돈의 신이 말한다.
"그건 네가 멍청해 서고"
"부자들이 태어날 때부터 부자였냐?"
"다들 작은 돈으로 시작한 거야"
"모르긴 몰라도 지금 너보다도 더 어려운 상태였을 걸,,,"
"가만히 보면 네놈은 상당히 부정적이야.... 아주.. 그냥... 확"
"어디까지 했더라"
"너 때문에 까먹었잖아"
시원시원이 말한다.
"작은 돈이 큰돈을 만들어 낸다까지 하셨어요"
돈의 신이 말한다.
"다음부터 토 달지 마... 확 나 그냥 가버리는 수가 있어"
"자 10억을 모은다고 가정할 때 우선 1억을 모아야 하고 1억을 모으기 위해 1000만 원을 모아야 하지"
"1년을 잘 모아서 1000만 원을 모았다고 가정할 때 너의 노력을 100이라고 잡을게"
"다음 해에도 1000만 원을 모았다고 할 때 너의 노력은 100보다는 낮아질 거야"
시원시원이 말한다.
"왜요?"
"같은 1000만 원인데 같은 노력이 필요한 거잖아요?"
돈의 신이 말한다.
"전에 모은 1000만 원은 빵 사 먹었니?"
"1000만 원에서 수익이 나오잖아 "
시원시원이 말한다.
"아 맞다... 그렇지"
"조금이지만 수익이 나오겠네요"
돈의 신이 말한다.
"그래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1000만 원을 모으는 너의 노력은 점점 낮아질 거야"
"그러다 너의 노력 없이 모이는 날이 오겠지"
"그때가 바로 네가 부자가 되는 날인 거야"
"돈의 증식은 1,2,3,4,5 가 아닌 1,2,4,8,16으로 늘어난다고"
시원시원이 말한다.
"방금 온몸이 짜릿했어요"
"정말 그렇구나.... 제가 왜 몰랐을까요?"
돈의 신이 말한다.
"네가 돈을 막대하니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
"네가 지금 떨어뜨린 돈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누군가의 돈이었을 거야"
"맞지?"
시원시원이 말한다.
"당연하죠 "
"제가 일해서 받은 돈이니까요"
고개를 끄덕이며 돈의 신이 말한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해는 줄 알아?"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가 되는 거야"
"남의 돈이라면 공짜라고 좋아해서 비싼 거 시키려고 하고 눈에 훤하다"
시원시원이 흠칫 놀란다.
그 모습을 본 돈의 신은 말한다.
"뭘 또 놀라고 그러냐?"
"너는 포커페이스도 안되는구나"
"내가 존중받으려면 먼저 존중해 줘야 하듯 내 돈이 존중받기 위해선 남의 돈도 존중해 줘야 하는 거야"
"처음에 내가 말했잖아 나는(돈) 인격체라고"
시원시원이 말한다.
"네. 반성합니다"
돈의 신이 말한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면 된 거야"
"돈은 어디서 생겼는지에 대하여 각기 다른 시간으로 흘러"
시원시원이 말한다.
"갑자기 무슨 말씀이신가요?"
"돈이 타임머신을 탈 수 있나요?"
돈의 신이 말한다.
"타임머신까지 가는 거야?"
"너 참 대단하다..... 어휴"
시원시원이 말한다.
"제가 보기보단 유식해요 하하"
돈의 신이 말한다.
"칭찬 아냐... 이것아"
"잘 들어"
"투자의 신이 말해야 되는 건데 내가 살짝 이야기해줄게"
"같은 시기에 주식이 투자된 돈이라고 어떤 돈은 내년 결혼자금이고 어떤 돈은 다음 학기 등록금, 어떤 돈은 융자로 빌려서 들어온 돈일 수 있어"
"손해가 났다고 생각해봐"
"그러면 어떤 돈이 가장 빨리 정리될까?"
"안 봐도 상황 끝이지..."
시원시원이 말한다.
"정말 그렇네요"
"들어오는 돈의 성질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움직이네요"
"소름 돋았어요"
돈의 신이 말한다.
"사람들 눈에는 돈의 액수만 보이지만 실은 그 돈이 자라나고, 만들어지고,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환경을 겪으면서 한 주인의 품 안에 들어가도 어떤 돈은 시간이 많고 어떤 돈은 시간이 없는 거야"
"돈 주인이 시간이 많다면 들어온 돈도 시간이 많지만 돈이 많다고 해서 시간이 많은 것은 아냐"
"누구라도 시간 많은 돈을 거느릴 만한 주인이 되지 못하면 결국 그 돈이 자신을 노예로 만들 거야"
시원시원이 말한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부자들이 왜 돈으로 시간을 사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돈의 신이 말한다.
"이제 나를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게"
"하다 하다 내가 너에게 나를 쓰는 법도 알려주고 세상 참 좋아 ,,, 그지"
시원시원이 말한다.
"정말요?"
"오! 그러면 이제 제가 돈의 신 님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가요?"
돈의 신이 말한다.
"됐어 됐고 잘 듣기나 해"
"나를 다루기 위해선 4가지의 능력이 필요해"
"첫째 돈을 버는 능력"
"둘재 돈을 모으는 능력"
"셋째 돈을 유지하는 능력"
"넷째 돈을 쓰는 능력"
"첫 번째 돈을 버는 능력은 우리 눈에 쉽게 보이지"
"왜냐면 이 능력은 밖으로 드러나 보이기 때문이야"
"워런 버핏이 돈을 엄청 많이 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잖아"
"하지만 두 번째 돈을 모으는 능력은 버는 능력과는 다른 능력이야"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돈을 많이 모은다는 보장이 없거든"
"여기서 돈을 모으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돈은 대하는 태도 자체가 올곧아야 해"
"작은 돈을 함부로 하면 안 되고 큰돈은 마땅히 보내 할 할 곳에 보낼 수 있어야 해"
"돈을 모으는 능력은 단호함과 너그러움이 같이 있어야 되는 거야"
"세 번째 돈을 유지하는 능력은 가장 어렵지"
"자산이 허물어지는 건 한순간이야"
"그렇다고 돈을 유지한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돈을 지킬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돈의 유지를 방해하지"
"통찰과 거시적 안목이 함께 하는 투자가 있어야지만 돈을 유지할 수 있는 거야"
"네 번째 쓰는 능력은 고도의 정치 기술과 같은 거야"
"검소하되 인색하면 안 되고, 나는 검소한 삶을 살아야 하지만 가족이나 주변에 강요하면 안 돼"
"지출해야 할 것은 반드시 기일에 지켜 지출하고 늦거나 미루지 말아야 해"
시원시원이 말한다.
"당연한 능력이지만 당연하게 생각지 않네요"
"특히 돈을 유지하는 능력과 돈을 쓰는 능력은 제 자신을 보더라도 잘 못한 것 같아요"
"돈을 유지하기 위해서 안 쓰고 안 먹고 가 최선이 아니라 오히려 돈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걸 알았어요"
"돈을 쓰는 데 있어 공과금을 미루거나, 물품의 대금의 시간을 하루 이틀 미룬다거나 정신 차려야 할 것들이 많이 있네요"
"오늘부터라도 제때 지출할 것은 미루지 말고 지출해야겠어요"
돈의 신이 말한다.
"이제라도 깨달았으면 된 거야"
"그런 너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말이 있어"
"사람도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이 있듯이 돈도 좋은 돈이 있고 나쁜 돈이 있지"
"그래서 돈을 벌 때는 품질이 좋은 돈을 벌어야 하는데, 너의 삶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어야 해"
"돈의 주인이 좋은 돈만을 모으겠다고 마음먹으면 오히려 저절로 돈이 붙어있게 돼"
"욕심을 부리지 않기에 기회도 많이 생기고 행운도 많아지는 거야"
"좋은 돈이 찾아오게 하는 일곱 가지 비법을 알려주고 나는 사라질 거야"
"그리고 나의 친구인 투자의 신이 나타날 거야"
"이놈은 나보다 더 까칠하니 마음 단단히 먹고 있어"
"좋은 돈이 찾아오게 하는 일곱 가지 비법"
"1. 품위 없는 모든 버릇을 버려라"
"2. 도움을 구하는데 망설이지 마라"
"3. 희생을 할 각오를 해라"
"4. 기록하고 정리하라"
"5. 장기 목표를 가져라"
"6. 제발 모두에게 사랑받을 생각을 하지 마라"
"7.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마라"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처럼 사라지는 돈의 신
시원시원은 생각한다.
"돈도 인격체이고 품성도 가지고 있다"
"돈은 중력도 있으며 돈이 가지고 있는 시간도 있다"
"돈은 존중해 주어야 한다"
"남의 돈도 내 돈처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시원시원은 주머니의 돈을 꺼내 차곡차곡 펴서 지갑에 넣는다.
돈의 신이 그렇게 사라지고 나자 금빛 연기가 일렁이더니 정장 차림의 한 사람이 나타난다.
한번 경험했더니 별로 놀라지 않는 시원시원이다.
투자의 신은 시원시원을 바라보며 말한다.
"난 투자의 신"
"넌 누구냐?"
시원시원이 대답하려 하자
"저는.....
돈의 신이 말한다.
"소개는 필요 없어"
"돈의 신이 부탁해서 왔으니깐"
"어디 볼까?"
이리저리 시원시원을 쳐다본다
그러더니
"행색은 영 시원치 않지만 눈빛만은 살아있군"
"좋아! 합격이야"
혼자 질문하고 대답하는 투자의 신을 멍하니 바라만 보는 시원시원이다.
"저 투자의 신 님 그럼 이제 부자 되는 법 좀 알려주세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부자 되는 법?"
"난 모르지... 그건 부자의 신에게 물어봐"
시원시원이 말한다.
"네? 그럼 여기 왜 나타나셨나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돈의 신이 부탁했으니깐"
그러더니 시원시원의 표정을 보는 투자의 신
"너 표정 보니 떨떠름 한데...."
"이 자식이..."
"하여간 이것들은 꼭 돈을 본인 앞에 갖다 줘야 인정을 해준다니깐"
"야! 내 말 잘 들어"
"투자란 자신에게 투자도 있고 자산에게 투자도 있어"
"투자가 있어야 돈이 모이고 모여야 부자가 되는 거야"
"갑자기 부자 되려면 복권이나 평생 사라고!!!"
시원시원이 말한다.
"그게 아니고요"
"돈의 신 님이 부자 되는 법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돈의 의미만 잔뜩 알려주고 가셨어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당연한 거야"
"돈에 의미를 알아야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어"
"올바른 투자를 해야 돈을 모을 수 있고"
"돈을 모아야 부자가 될 수 있는 거야"
"왜 이런 당연한 이치를 모르는 거냐?"
시원시원이 말한다.
"죄송합니다"
"투자에 대해 알려주세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엎드려 절 받기 군...."
"그래도 네놈의 눈빛이 빛나 보여 알려줄게"
"평소 같은 면 뒤도 안 보고 갔어"
"1년 전 주식 폭락한 건 알고 있지?"
시원시원이 말한다.
"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려고 하다가 한주도 못 샀어요"
"더 떨어질 줄 알고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그럴 줄 알았어"
"넌 주식을 사고 바로 이익을 보려는 환상 때문에 주식을 못 산 거야"
"리스크가 클 때가 리스크가 가장 적다는 법칙을 모르는 거지"
시원시원이 말한다.
"리스크가 큰데 리스크가 적다고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투자는 미래에 대한 관점에 따르고 있지"
"그 관점의 핵심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있어"
"주식이 왜 폭락하겠어?"
시원시원이 말한다.
"사람들이 주식을 안 사서요"
"파는 사람은 많고 사는 사람이 없어서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기본은 알고 있군"
"주가 폭락기에는 사람들이 리스크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야"
"리스크가 너무 커 아무도 주식을 살려하지 않고 팔기만 하지"
"팔아야 리스크가 적다고 생각하니깐"
"근데 그 시기가 가장 리스크가 적을 때야"
시원시원이 말한다.
"왜 그런데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그야 지금 보다 싼 가격에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으니깐"
"오히려 싼 가격에 사면 네가 보유한 주식의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지"
"이해돼?"
시원시원이 말한다.
"조금요"
"그러면 폭락할 때 팔고 더 폭락할 때 사면 더 이득 아닌가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그걸 말이라고 하니"
"폭락해서 판 주식을 더 폭락할 때 다시 산다고?"
"이미 폭락할 때 판 주식이라면 더 이상 더 싸다고 해도 주식은 못 사"
"그 이유는 리스크의 특성 중 과거 사례가 미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데 있지"
"너의 사례를 들어보자고"
"넌 1년 전에 폭락한 걸 보았지, 그지?"
시원시원이 말한다.
"네, 인터넷 보면 다 알 수 있으니까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근데 왜 못 샀어?"
"폭락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말이야"
"그 이유는 더 싸게 사기 위해서 지"
"더 싸게 사서 더 이득을 보기 위해"
"그런 너의 욕심이 결국 리스크를 만드는 거야"
"기껏 폭락해서 줄어든 리스크를 너의 욕심이 큰 리스크로 만들어 버리는 거지"
"그러니 떨어져도 못 사고 오른다고 해도 못 사는 거야 "
"오르는데 왜 못 사냐고?"
"며칠 전에 생각이 나서지? 그리고 떨어질 거라는 기대도 한몫을 하지"
"어때? 내 말이 틀려?"
시원시원이 시무룩하게 말한다.
"네,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주식을 못 산 것 같네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딱 보면 난 안다니깐"
"하지만 우울해할 필요는 없어"
"이 사실을 기억하면 넌 투자에 성공할 수 있어"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세 가지 특성이 있지"
"그전에 손실을 보는 사람들의 특징부터 알려주지"
"손실 보는 사람들의 특징"
"첫 번째, 그냥 따라 들어가는 거야. 여기가 죽을지도 모르는 자리인데도 무작정 따라 들어가는 거지"
"남들이 주식에서 돈을 벌었다니깐 나도 한번 해볼까 하고 말이지"
"두 번째, 무작정 사는 거야, 계획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그냥 사"
"물건 살 때는 인터넷을 뒤져가면 가격 비교하고 사는 사람도 주식은 그냥 사"
"세 번째, 그런 사람들은 돈의 힘이 약해"
"손실이 조금이라도 나면 안절부절못해 그냥 팔아서 돈이 끌어당길 시간을 안 줘"
"혹시 너도 이런 경험이 나는 거 아냐"
시원시원은 당황한다.
"그게.....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죠"
"주식은 아니고 선물했는데..."
"맨 처음에 돈을 벌었는데.... 더 오를 줄 알고 하다가 결국 손해 보고 팔았어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주식은 해보고 선물을 한 거야?"
시원시원이 말한다.
"아뇨, 선물부터 했어요 하하하"
투자의 신이 놀라면서 말한다.
"그게 웃을 일이야?"
"어이없는 놈"
"주식도 안 해보고 선물부터 하다니...."
"혹시 누군가 코칭해준 거 아냐?"
시원시원이 말한다.
"네, 예전에 사이트에서 가입하고 투자 상담받고 했죠"
투자의 신이 말한다.
"그럼 그렇지"
"너 혼자 할 수가 없지"
"잘 들어"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어"
"그래서 전문가들도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지"
"은행 직원, 증권회사 직원, 회계사, 전업투자자, 심지어는 이미 알려진 유명 펀드매니저들조차 미래는 알지 못해"
"전망과 소문을 전달할 뿐이지"
"신문이나 유튜브, TV에서 자주 보이는 투자의 방법들 대부분이 거의 사기야"
"이 사람들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게 더 돈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
"만약 미래를 예측한다면 사람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없지 빛을 내서라도 아마 자신의 전 재산을 주식에 사는데 쓰겠지"
"요즘 휴대폰에 가끔 전화 오잖아"
"좋은 오피스텔이나 땅이 나왔다고"
"그렇게 좋으면 너희 가족들이 살 것이지.. 왜 남에게 좋은 일을 시켜줘"
"성인군자들 나셨지 나셨어"
시원시원이 말한다.
"그러면 좋은 투자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흘렀네"
"내가 어디까지 했더라"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성 이야기하다 말았지"
"첫째 자신을 경영자로 생각해"
"좋은 투자는 마인드가 중요해"
"생각해봐, 네가 경영자라면 이상한 소문이나 주변 사람들의 소문으로 네 회사를 팔 거야?"
시원시원이 말한다.
"남에 말에 왜 제 회사를 파나요?"
"당연히 안 팔죠"
투자의 신이 말한다.
"그래 바로 그거야"
"그 회사에 주식을 산다는 건 그 회사를 경영하는 것과 마찬가지야"
"경영자 마음으로써 그 회사에 운영방식과 회계장부와 연간 보고서를 살피는 거지"
"들어갈 때와 나갈 때도 남들이 아닌 자신의 판단을 믿고 실행해야 돼"
"두 번째는 보유하고 있는 돈이 품질이 좋은 돈인 거야"
"성공하는 사람들의 자금은 돌같이 단단하고 무겁지"
"항상 이익이 생길 때까지 조급함이 없고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아는 거지"
"세 번째는 싸게 살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진정한 투자는 팔 때를 잘 아는 것이 아니라 살 때를 잘 아는 거야"
"주식투자는 온전한 자기 자본으로 자기 스스로를 믿는 사람들이 그 결실을 가져가는 시장이니깐"
시원시원이 말한다.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제 투자도 결국 남들의 말에 의해 사고팔았네요"
"결국 제 의지대로 한건 하나도 없네요"
"아니, 하나는 있었네요 남의 말을 믿은 죄"
투자의 신이 말한다.
"무얼 또 그렇게까지...."
"그러니 날 만난 거에 감사하라고"
시원시원이 말한다.
"그럼 오를 종목 주식 하나만 찍어주세요"
투자의 신이 어이없다는 듯이 말한다.
"여태껏 한 이야기 뭐 들었어"
"남의 말을 듣지 말라고"
"나도 남인 거야 너한테는"
"진정한 투자자는 결코 확신하지 않지"
"미래는 과거 데이터의 틀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가 데이터에 합류될 뿐이니깐"
시원시원이 웃으며 말한다
"혹시나 해서 물어봤어요"
"근데, 역시나 군요 하하하"
투자의 신이 말한다.
"역시, 넌 돌 아이가 맞았어"
"아~정말 , 자꾸 대화가 삼천포로 빠지잖아"
"집중 좀 하자, 집중!"
"질문하나 할게"
"축구에서 감독이 중요해? 선수가 중요해?"
시원시원이 말한다.
"이건 제가 잘 알죠"
"이래 봬도 축구 마니아인걸요"
"감독이 중요하죠"
"아무리 비싼 선수들이 있더라도 팀워크와 활용을 잘 못하면 그 팀은 엉망이 되니까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그건 잘 알고 있군"
"너는 너의 자산에 감독인 거야"
"그래서 너의 자산을 잘 배분하는 것이 중요해"
"첫째 너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둘째 투자 목적을 명확히 하고 셋째 리스크 허용한도를 설정이 네가 할 일이야"
"투자는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너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걸 명심해"
"투자의 적은 자신이야"
시원시원은 긴 숨을 쉬며 말한다.
"네, 명심할게요"
"투자의 적은 나 자신이다, 나는 내 자산을 잘 배분한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다"
흐뭇하게 시원시원을 바라보는 투자의 신
"이번엔 투자의 원칙과 기준에 대해 말해줄게"
"그냥 외워"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한다"
"생명에 해를 입히는 모든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
"투자를 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다"
"시간으로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시간을 산다"
"쫓아가지 않는다"
"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가고, 욕심으로부터 나온다"
"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
"1등이 아니면 2등, 하지만 3등은 버린다"
시원시원은 말한다.
"1등과 2등 그리고 3등은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시면 안 될까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펩시를 사느니 코카콜라를 사고 마스터카드보단 비사를 사고 웰스파고보단 제이피모간을 사지만 1등을 너무 도는 2등도 주목한다는 뜻이야"
"즉 월마트보단 코스트코와 같이 1등을 괴롭히는 2등에도 투자하란 말이지"
"늙은 사자를 대신할 젊은 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왕이 될 상이 지"
"영화에서 나오는 유명한 말 있잖아"
"누가 왕이 될 상인가?"
시원시원이 말한다.
"누가 왕이 될 상인가? 하하하"
"왕좌를 거머쥐는 주식을 사야겠네요 "
투자의 신이 말한다.
"이 말을 주문처럼 외우고 다녀"
"나는 나 스스로다"
"나는 나 스스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나는 독립적 인격체다"
"내가 스스로를 이렇게 존중하면 내 안의 나를 사랑하는 자존감이 생기며 어떤 권위에도 무조건 굴복하지 않는다"
시원시원이 말한다.
"네 알겠습니다"
"머릿속에 완벽히 외우고 다닐게요"
투자의 신이 말한다.
"건투를 빈다 "
"부디 투자에 성공해서 부자 되길 바란다"
연기와 함께 사라지는 투자의 신
시원시원은 중얼거리며 그곳을 떠났다.
"투자는 남이 아닌 내가 투자하는 거다"
"나는 독립적 인격체다"
"경영자의 마음으로 투자한다"
"나는 내 자산에 감독이다. 따라서 자산이 잘 활동할 수 있게 배분한다"
"투자는 나와의 싸움이다"
"주식은 5년 , 부동산은 10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