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좋은 소비러가 되기 위해 버려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나라고 이런 마케팅에 안 넘어가는 거 아니고 수십번이나 고꾸라진 경험이 있기에 반성하는 마음에서 쓰는 글이다(108배 하고 시작합시다)
1. 할인한다 사자.
100-(할인율)을 반드시 계산해 보자. 100%할인이 아닌 이상 내가 저 물건 가격의 어느 정도를 지불하고 저 물건을 사야하는 것이다. 그정도의 값어치가 있는가? 할인이 들어갔다는 것은 이미 그 물건의 원가가 어마어마하게 후려쳐져 있다는 증거이다.
2. 쿠폰쓰면 xx프로 할인?
마찬가지이다. 쿠폰은 소비유도를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 정말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사는 것 외에 회원가입한다고 주는 쿠폰, 우수고객이라고 주는 쿠폰 다 부질없다. 그냥 쓰지 말자. 있는지 없는지 확인조차 하지 말자. 지울 수 있으면 지우자.
3. 1+1. 2+2
100%확률로 재고떨이이다.
4. 입소문 "이거 좋대"
구전은 굉장히 효과가 좋은 마케팅 비법이다. 누군가가 당신과의 친밀감을 강조하며 어떤 물건의 효과를 속삭일 때, 팔랑귀는 이제 접어두자.
5. 나는아 힙스터
제발 남들 하는거 유행이라고 사지 말자. 제발이다. 나에게 어울리는 것 나에게 필요한 것 나에게 가치있는 것임을 심사숙고하지 않고 무작정 구매하는 행동 정말 금물이다.
6. 취미는 인터넷 서핑
요즘 시간이 남으면 모바일로 계속 뭔가를 보게 된다. 인터넷/모바일 세상은 광고의 홍수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견물생심이라고 하였다. 습관적으로 폰을 들여다 보다보면 자연히 사고 싶은 물건이 생기고, 내가 이것이 필요하다는 착각에 빠져 구매 결정을 내리게 된다. 차라리 폰을 넣고 책을 열자. 아니면 유튜브 레드를 결재해서 광고를 보지 말고 음악을 스트리밍처럼 듣는게 낫다. 스크린은 안 볼수록 이득이다. 특히 SNS는 모두 끊자.
기억하자. 세상은 광고의 홍수이고, 이제는 이게 광고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을 교묘한 지경에 이르렀다. 세상에서 주입하는 목소리대로 움직일 것인가, 내 필요 내 욕망에 맞게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소비자가 될 것인가?생각하지 않으면 생각되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작은 것 하나를 사더라도 외부의 목소리가 아닌 진정한 마음의 소리를 듣고 결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