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배움의 자세

하말넘많 <영상클래스> 수강 후기

by cynthia

벚꽃놀이 하느라, 따스한 날씨를 즐기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4월의 주말, 친구들과 함께 신청한 영상클래스를 들으러 갔다. 3시간 40분동안 프리미어 프로의 기본적인 사용 방법과 썸네일 만드는 법을 배웠다.

거두절미하고, 정말 최고!!!친구들에게 널리널리 홍보하고 싶은 클래스였다.


강사님들은 영상을 전공하시고 경력이 거의 10년이 되시는 분들이었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시며 전문적으로 영상을 만드시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시고 계신데 전공 및 다년간의 경험이 우러나는 고퀄의 영상을 만드시기에, 한번쯤은 이 분들의 클래스를 듣고 싶었는데 꿈만같은 기회로 원데이 클래스를 들을 수 있었다. 어디서 누군가 '내가 이런 분들과 함께 ~을 함께 할 수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꿈만 같다' 이런 이야기 하는걸 들으면 사실 속으로 '에이, 거짓말이겠지, 그냥 비즈니스적인 심정이겠지'라고만 생각했는데(타고난 의심꾼), 이분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 말이 진심에서 우러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3시간 4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에 선생님이 가르쳐주시고자 하는 열정이 솟구쳐 단 한번만 쉬고 강의가 계속 되었다. 그러나 정말 놀라운게, 다른 강연과는 다르게, 모든 수강생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집중을 할 수 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모두가 몰입했다.


영상 잘라붙이고 오디오 넣는 것밖에 모르던 허접실력에서 나름대로 그럴싸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네덜란드 여행 영상으로 1분 30초짜리, 스위스 여행 영상으로 약 2분정도 분량의 영상을 만들었다. 자막과 간단한 효과, 화면전환 효과 등을 넣어 나름대로 재미있는 영상이 2개나 탄생했다. 단 3시간만에!


마지막에 선생님께서 '제가 밥값을 했는지 모르겠네요,,'라고 하셨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가능하다면 따따블로 얹어서 드려야 할 것 같은 완벽한 강의였다.

책이나 다른 강의들은 지루하고 어렵다고만 느껴졌는데, 영상을 만드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막연하게 '아 저런 고퀄의 영상을 만드는 건 내 능력에서 불가한 거구나, 저런 건 아주 어려운 기법을 쓸거 같아' 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고 재미있게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팁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왔다. 전공자만이 알 수 있는 노하우였달까?이런건 정말 돈주고 배워야 하고, 차고 넘치게 돈값을 한다.


그리고 기본적인 스킬만 있다면 이후의 것들은 노가다와 센스에 달린 것이라는 점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개발과 마찬가지로, 영상도 계속 만져보고 꾸준히 익혀야 실력이 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때까지 외장하드에 쌓아만 놓았던 영상들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또 스스로 익히는 시간을 갖기로 결심했다. 만약 결과물이 좋으면 유튜브 등지에도 올릴 수 있을 것이다(기대해 주세요^^).


이렇게 시간과 돈을 내어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것, 그리고 이에 투자하는 자원들이 아깝지 않다는 것. 이런 기회들이 나의 인생에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특히, 보기에는 어렵고 힘들어 보이는 것들일수록 배움의 기회와 그 결과물이 더욱 값지고 보람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나도 내가 잘 할수 있는 것들로 남들과 함께 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든다 친구들로부터 개발 원데이클래스 요청이 속출하는데 개발은 원데이로는 좀 어려워서 어떻게 커리큘럼을 짜볼지 고민중,,,2박3일 부트캠프라도 해야 하나ㅋㅋ

지루했던 주말을 보람과 기쁨으로 가득 채워준 영상클래스, 앞으로도 이런 배움의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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