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지막이 눈을 떠 여유있는 하루.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숙소를 나서서 천천히 도시를 둘러보았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유스티츠 궁전!지하철 내리자마자 딱 보이는데 화려한 외관 덕분에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조용하고 주변이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서 주변에서 산책이나 조깅하는 사람들을 드문드문 볼 수있다
궁전과 법원 건물 그리고 고즈넉한 공원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기서 도보 7분이면 브람스 박물관을 갈 수 있다.
박물관 건너편 장미가 피어있는 예쁜 건물
함부르크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브람스를 기리는 작지만 알찬 공간이다. 입장료는 5유로이고 친절한 할머니가 안내를 해준다.
작업한 악보들, 사진, 가족 등 주변사람들의 사진 등 흥미로운 자료들이 많았다.
5시가 되면 칼같이 문을 닫는다. 초저녁이 되어 불을 켠 모습이 따뜻해 보인다.
지하철을 타고 다시 알스터로 나와 야경을 감상했다.
성 야콥교회였나???어떤 할머니 할아버지가 성당 건물로 들어가길래 아무 생각없이 따라들어갔다가 1시간동안 멍때리면서 오르간 연주를 듣고 왔다. 오르간의 매력적인 음색에 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