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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aveller Hoony Oct 05. 2020

빅아일랜드  이야기

열방대학  

빅아일랜드는 하와이 열도에서 가장 젊은 섬이며, 가장 큰 섬이다. 제주도 크기의  5배이며 하와이에 있는 모든 섬을 합쳐도 빅아일랜드 섬 크기보다 작다. 대부분 사람들은 하와이를 떠올리면 와이키키 해변이 위치한 오아후 섬을 생각한다. 하지만 하와이 섬에서 하와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은 빅 아일랜드라 불리는 이 곳뿐이다. 빅 아일랜드는 크게 7개 지역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관광지로는 코나와 힐로가 유명하다.  


내가 등록한 DTS는 12주 간의 강의와 9주간 아웃리치로 진행된다. 코나 열방대학은 매 학기 50여 국가에서 온 학생들로 이루어진다.

오하나 코트

나는 이곳에 공부하러 왔다. 스펙 쌓는 공부가 아닌 인생공부이다. 내가 다녔던 열방대학(University of the Nations)은 1978년도에 Pacific and Asia Christian University로 시작하여 1988년도에 이름을 바꾸어 지금 까지 이어 오고 있다. 초교파 단체로써 하와이 빅아일랜드섬 카일루아 코나에 위치해 있으며, 학위 프로그램으로는 Arts, Christian Ministries, Communication, Counseling & Health Care, Education, Humanities & International Studies, Science & Technology 등이 있다.


자유로운 이곳이 좋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차려입지 않아도 된다. 간단한 티셔츠 반바지 차림에 슬리퍼 하나면 족하다.


우리는 차를 타고 지나면서 자연스레 응원하고 참가자도 즐겁게 호응해주는 이곳의 분위기가 좋다.


달리기대회/big baby 참가자


만 두 살이 되기 전에 왔던 딸은 하루도 빠짐없이 바닷가에서 놀았다. 평일 수업을 끝내고는 가까운 피어에 가서 물놀이를 한다. 수업이 없는 주말엔 좀 더 멀리 가본다.


하푸나 비치는 세계 TOP 10 해변으로 선정된 바닷가이다. 멋진 백사장으로 유명하며 보디 보딩, 스노클링 등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눈부시게 빛나던 푸른 바다 -  하푸나 비치


하푸나 비치 - 모래놀이 / 라엘




내가 살아온 삶은 그곳을 벗어날 때  보이게 된다는 것을 살면서 배우고 있다.  

떠났기에 가질 수 있었고, 버렸기에 다시 채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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