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힐링 여행은 유후인으로!
유후인은 오이타현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이면서도 마을 중심부에는 소박한 시골 풍경이 펼쳐져 있어 힐링할 수 있는 풍경이 많이 남아있다. 또한 분고후지 라고도 불리는 유후다케와 양질의 원천을 가진 온천 숙소도 많다. 그야말로 피로를 풀기 위한 여행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런 유후인에는 여행에 익숙한 어른들도 만족할 수 있는 멋진 온천 료칸이 산재해 있다. 이번에는 유후인의 수많은 온천 료칸 중에서도 '유후다케'의 멋진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노천탕이 있는 료칸과 호화로운 별채에서 원천을 흘려보내는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료칸 등 5곳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모두 양질의 원천을 사용하는 숙소들이니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란다.
유후인역에서 차로 약 5분, 유후인 남쪽에 위치한 온천 료칸 유후인노고 사이가쿠칸은 마을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조용히 지내기에 안성맞춤인 환경이다.
원천을 흘려보내는 노천탕에서는 유후다케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웅장한 경치에 힐링할 수 있다.
피부가 촉촉해지는 온천을 즐긴 후에는 일본 정원에 면한 담화실로 향한다. 난로와 공예품이 배치된 공간은 운치가 있어 마음이 편안해진다.
유후다케쪽의 객실에서는 웅장한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온천에서도 객실에서도 절경에 힐링되어 일상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사진은 차분한 분위기의 화양실. 침실과 일본식 방이 분리되어 있어, 목욕 후 침대에서 잠깐 낮잠을 잘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앤티크 룸 객실은 침대+소파가 있는 일본식 모던 객실이다. 객실 내에 설치된 앤티크한 소파와 카펫, 옷장은 어딘지 모르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복고풍의 세련된 객실은 여심을 자극한다.
요리는 유후다케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는다. 월별 창작 요리 유후카이세키를 즐길 수 있으며 오이타현의 브랜드 토종닭도 즐길 수 있다.
아침안개가 보이는 숙소 유후인 하나요시는 유후인 서쪽 고지대에서 유후다케와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온천 료칸이다.
유후인역에서 택시로 약 6분 거리에 있다. 목욕탕은 유후다케를 바라볼 수 있는 대욕장 외에 대부분의 객실에 노천탕이 딸려 있다.
부드러운 최고급 온천에 몸을 담그고 절경을 만끽해 보자. 알칼리도가 높은 온천수는 피부 미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객실은 방마다 구조와 분위기가 다르다. 사진은 나무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모던한 화양실. 우드 데크와 객실이 이어져 있어 넓고 여유롭다. 테라스에서 책을 읽거나 별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면 쌓인 피로도 금방 풀릴 것 같다.
저녁과 아침 식사은 계절마다 다른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 창작 일식 가이세키 요리가 제공된다. 메인 요리는 닭고기나 흑모 와규, 샤브샤브 등이 있으며 단맛이 나는 유후인산 쌀과의 궁합이 뛰어나다. 유후다케를 바라보며 호화로운 시간을 만끽해 보자.
유후인 마을은 9~12월경이면 아침 안개에 휩싸이는 경우가 있다. 분지 전체가 짙은 안개로 뒤덮이면 마치 구름 바다와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유후인 하나요시의 라운지에서는 이 유후인만의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야마노 호텔 무소엔은 유후인역에서 차로 7분 정도 남쪽으로 향하는 고지대에 있다. 여성 전용 노천탕인 소라카이노유는 무려 다다미 150조 넓이를 자랑하는 노천탕이다. 맑은 날에는 정면에 유후다케가 선명하게 나타나 대자연에 안기는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
료칸은 본관, 별관, 신관 3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느 동에 있는 객실도 나무의 온기가 느껴지는 차분한 분위기다. 사진은 별관 유잔테이의 다다미방 6+8조 다다미 방. 2칸이 이어져 있어 넓다.다 다미의 향기에 힐링되어 마음 편히 쉴 수 있다.
관내에는 대절 가족탕 모미지노유와 츠구미노유의 2종류가 있다.노천탕인 모미지노유에서 녹색에 둘러싸인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욕조에 몸을 담그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약제가 아니기 때문에 여유가 있으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저녁 식사는 현지에서 채취한 신선한 야채와 산나물, 규슈산 흑우와 근해의 생선 등을 사용한 눈으로도 맛있는 가이세키 요리이다. 오이타 와규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한 가이세키 요리도 있다.
숙박동과 목욕탕은 녹음이 우거진 부지 내에 곳곳에 있다.유 카타 차림으로 부지 내를 산책하는 것도 즐겁다.맑은 공기에 둘러싸여 시간을 잊고 상쾌함을 만끽해 보자.
유후인역에서 차로 약 8분. 유후인 게토안은 1만평의 넓은 부지에 본관 12동, 별관 6동만 있다. 모두 독립된 동으로 되어 있으며, 노천탕이 딸린 호화로운 구조이다.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는 유후인 료칸이다.
모처럼 온천 료칸에 왔으니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는 큰 욕조에 들어가 보고 싶을 것이다. 이 료칸에는 방에 딸린 목욕탕 외에 남녀별 대욕장과 특별실 투숙객 전용 대절 노천탕을 갖추고 있으며, 14:00~익일 11:00까지 입욕이 가능하므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온천을 즐긴 후에는 넓은 부지를 산책하며 더위를 식히는 것은 어떨까? 이리저리 이어지는 현수교와 탁 트인 테라스, 아늑한 고택을 개조한 본채의 로비 등 운치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시냇물 소리, 새소리, 나무들의 속삭임과 함께 비일상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JR 유후인역에서 차로 약 5분. 1만 평의 광대한 부지를 자랑하는 바이엔은 유후인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숙소다. 객실은 본관과 별채로 나뉘어져 있으며, 사진은 별채의 노천탕이 있는 객실이다.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조용히 지낼 수 있다.
떨어져 있는 숙박동에는 노천탕이 딸린 객실도 있지만, 이왕이면 대욕장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유후다케 산을 바라볼 수 있는 노천탕,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반노천의 암반욕, 노송나무로 만든 내탕 등 3개의 목욕탕이 있다. 개방감 넘치는 대욕장에서 몸도 마음도 상쾌하게 만들어 보자.
저녁 식사는 사계절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창작 가이세키 요리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