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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름이 Jul 21. 2022

"그거 쓰레기 아니야?" MZ세대의 명품백이라는 이것

가방은 샤넬, 구찌, 루이비통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미지 출처|제니, 크리스탈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샤넬, 루이비통, 구찌! 이 브랜드들은 흔히 '명품 가방' 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브랜드인데요. 그러나 일명 MZ세대라고 불리우는 2030 젊은 세대들에게 핫한 가방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프라이탁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 스위스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입니다! 독자 여러분, 혹시 이 브랜드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후덜덜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ㄷㄷ)

프라이탁은 오래된 트럭 천막이나 방수포, 자동차의 안전벨트 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방인데요. 기성제품과 달리 하나뿐인 가방이라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프라이탁 공식 인스타그램

가격이 저렴하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재활용품 특유의 얼룩이나 손상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퍼센트 수작업으로 인해 약 20만 원에서 70만 원선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간 생산량이 30만 개에 지나지 않아 쉽게 구입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매장에 가서 상품을 구경하고 싶어도 되팔기 방지를 위해 일주일에 딱 한 번만 입장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무척 놀랍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라이탁은 없어서 못 사는 브랜드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프라이탁 공식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기존의 기성제품에 비해 품질이 완벽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으며, 쉽게 구입할 수도 없는 이 제품에 왜 MZ세대들은 열광하는 것일까요?(사실 이 글을 쓰는 에디터 또한 너무 갖고 싶다는 점...♥)


그 이유는 바로 프라이탁의 경영 철학 때문입니다. 그 특별한 철학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친환경, 지속 가능한 패션을 만든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프라이탁은 남들에게 쓰레기라고 여겨지는 물건들을 가공해 제품으로 탄생시킵니다. 또한 50퍼센트의 재활용 열로 공장을 운영하고 가방 세척 및 제작에 필요한 물의 일부를 빗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즉 프라이탁에게 '친환경'은 굉장히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이지요.


2. 희소성,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을 만들다.

길거리에서 똑같은 가방을
메고 있는 사람을 볼 수 없어서 좋아요.

_프라이탁 구매자


업사이클링 제품의 특성상 프라이탁의 제품들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기성제품과 달리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즉 세상에 딱 하나만 존재하는 나만의 특별한 가방을 가질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희소성'은 프라이탁만의 특별함을 강화시켜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을 선사합니다. 바로 그것이 이 브랜드만의 차별성인 것입니다.




이렇듯 MZ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주목받으면서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통칭되는 ESG 철학이 굉장히 중요해졌는데요.

책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에서는 스타벅스, 머크, 록시땅, 푸마 등 26개의 기업 사례를 통해 ESG 시대에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의 비밀을 전합니다.


ESG와 MZ세대의 부상과 함께 요즘에는 브랜드 전략을 이야기할 때 해당 기업의 경영철학부터 살피게 된다. 왜 그 브랜드가 존재해야만 하는지 ‘존재 이유(raison d’être)’를 이야기하고, 무엇을 추구하는지 ‘목적(purpose)’을 말한다. 그러지 못하는 브랜드는 설 땅을 찾기 어려워졌다.

- 머리말 중에서


우리에게는 새로운
브랜드 언어가 필요하다!

이제 매출과 규모로 브랜드를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어느 때보다 환경, 사회를 생각하는 브랜드가 사랑받고 있으며 핵심 고객을 대변하는 브랜드가 오래도록 살아남지요. 그런 점에서 책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는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철학과 인사이트를 얻게 해주는 유용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왜 머크는 공짜로 약을 주었을까
왜 가토제작소는 60세 이상만 뽑을까
왜 인스톡은 유통기한 임박 재료로 음식을 만들까
왜 서스테인내추럴은 비건 콘돔을 개발했을까
왜 피자포피스는 매장에서 야채를 기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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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여 ESG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브랜드가   있는 원칙을 정리한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철학을 가지고 싶다면, 경영의 흐름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따라가보세요. 본인만의 브랜드와 세계관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을 발견할 수 있을테니까요.



★★★교보문고가 선정한 이달의 책★★★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의 비밀

#왜파타고니아는맥주를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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