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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름이 Aug 03. 2022

"나이 많아도 안 잘려" 80세도 일한다는 놀라운 회사

나이 들면 잘리냐고요?
80세도 일한다는 놀라운 회사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나이 들면 뭐 먹고 살지...?

우리는 누구나  번쯤 머지 않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앞만 보고 성실히 달려왔는데 어느덧 나이는 30 중반,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고 정년 퇴직 나이는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회사에서 팀장급으로 승진하지 않는 이상 '나의 가치' 증명해내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3개월 단위로 계약을 하는 계약직이라
잘릴까 봐 늘 불안한 마음이죠.

_70대 경비 노동자 인터뷰 중

그러나 이러한 고민은 정년퇴직 이후에 더욱 깊어집니다. 노인 취업자 중 다수가 임시 계약직을 포함한 비정규직이며 근로 환경마저 녹록치 않은 상황이 대부분입니다. 사회적 구조와 분위기로 인해 퇴직 이후 안정적인 정규직에 몸을 담기란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100세 시대가 온다는데,
은퇴 후 50년 이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은퇴 시기는 빨라지고, 평균 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시스템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한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가토제작소'라는 기업입니다. 가토제작소는 자동차와 항공기,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금속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 회사인데요. 20  전부터 고령자 채용 실천해온 기업이며 전국 고령자 고용 개발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60대는 젊은이로 통한다는 사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전체 직원 92명 중 시니어 직원은 무려 43명이며(2022년 2월 기준) 2018년 장기 근속자 시상식에선 근속 60주년 1명, 근속 50주년 5명이 각각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말 꿈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요?

창업자의 증손자인 가토 게이지 대표는 고용에 대한 사고의 틀을 깨기로 했다. 꼭 일본인이어야 하나? 꼭 남성이어야 하나? 꼭 젊은이여야 하나? 그러면서 외국인, 여성, 장애인을 고용하기 시작했고 이는 고령층(노인) 채용으로 이어졌다.

_《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본문 중에서

이는 가토제작소의 대표가 E(환경), S(사회), G(지배 구조)로 통칭되는 ESG 철학을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S'의 핵심 키워드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라는 가치에 집중했습니다. 인종, 성별, 학력, 국적, 문화, 종교, 세대, 성 소수성의 차이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다름 그 자체가 존중되는 일터 문화를 추구한 것입니다.

노인이랑 일하면 불편해요!

물론 혁신에는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기존 젊은 직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요. 가토제작소 대표는 이러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 고령층과 젊은층이 함께 일하는 작업 방식을 택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팀워크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고령층 노동자에게 고용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것

ESG 철학을 기반으로 개인과 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것이 바로 가토제작소가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책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에서는 가토제작소 뿐만 아니라 ESG 철학을 실천한 여러 기업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브랜드 철학들은 급변하고 있는 시대 속에서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들을 제공합니다.

당장의 이익과 매출을 자발적으로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기업들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는 나만의 철학과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을 안내해 줄 것입니다.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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