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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름이 Nov 08. 2022

세계 최고 기업들은 아직도 사주를 본다

사주 명리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간지(干支).

또는 이에 근거하여 사람의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점'


흔히 사주는 개인이 '자신의 운명'을 알아보기 위해 많이 찾아보곤 합니다. 결혼, 취업, 이직, 시험, 궁합 등 인생에 특별한 일을 앞두고 '자신의 결정'이 확실한지 알기 위해 운명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살              


몇몇 사람들은 사주는 비과학적이고 미신처럼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그건 단순한 오해에 불과하다고 <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명리학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인간의 성정(性情)과 기질(器質)에 대한 통계적 분석이다. 사람이 어떤 기운으로 태어나 어떤 삶을 살 가능성이 높은가에 대한 결과이므로, 과학적이지 않다라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책에서 기술한 것처럼 ‘특정 기후와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갈 확률이 높다는 분석에 대한 학문이다.


_<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 '나해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추천사 中




이처럼 사주 명리학은 인간의 성정과 기질을 담은 통계적인 학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주 명리는 개인의 대소사에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바로 기업의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도 사주를 본다는 공공연한 사실!




삼성그룹 고(故) 이병철 회장이 신입 사원을 뽑을 때 역술인을 면접에 동석시킨 사례,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단, 에버랜드 위치를 정할 때 지관과 함께 상의한 사례,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영화관(CGV) 터를 잡을 때 풍수지리를 활용한 사례 등



이미 여러 사례들이 기업의 대소사를 정할 때 도움을 줬다고 나와있답니다.




에버랜드 야경



과연 사주는 정확할까요?


'사주가 정확하다'란 표현은 틀린 말일 수 있습니다. 사주는 그야말로 '타고난 운명'을 나타내는 것 일뿐, 미래의 모든 일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죠.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살



따라서 기업인들 또한 자기의 결정을 전적으로 맡기는 게 아닌 자신의 판단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 사주 명리를 찾습니다. 





한 금융 관계자는 많은 경영인이 역술인을 찾는다면서 판단을 바라는 것보다 판단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노해정 휴먼멘토링 대표도 "저를 찾아오는 기업인도 이미 결정을 내려놓고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오랜 검토 끝에 결정을 내려놓고 자신의 결정이 음양오행의 이치와도 일치하는지 확인하려고 오는 거다"고 말했다. 역술 경영이 전략적인 차원보다 심리적인 차원에서 작용하게 된다는 뜻이다.


_주간한국




 <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주가 무조건 적인 판단을 내려주기보다는, 보다 나은 쪽으로 제안을 주고, 인생의 내비게이터 역할을 한다고 말이죠.





사주를 공부해서 자기 사주를 자기가 보면 좀 더 큰 그림을 볼 수가 있다. 대운(10년 운세)과 세운(1년 운세)을 분석해서 ‘올해는 재운이 트이니까 생각해놨던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볼 만하군’ 또는 ‘올해는 재운이 별로 좋지 않으니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수세적인 관리 태세를 취하는 편이 좋겠군’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인생이라는 고속도로를 운전하면서 전방에 정체 구간이나 사고 구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적어도 직진할지, 우회할지 선택을 할 수 있다. 급할 것 없다면 느긋하게 정체 구간을 통과하며 동승자와 우애를 돈독하게 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급하다면 다른 길로 우회해서 사고 구간을 피할 수도 있다.


정체 구간에 들어서면 아무리 가속 페달을 밟아봤자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뿐이다. 이미 정체 구간에 들어섰을 경우, 사주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조급하게 굴지 않고 느긋하게 언제쯤 정체가 풀리는지를 짐작할 수가 있다. 다시 신나게 달릴 수 있는 때가 언제인지만 알아도 정체 구간의 답답함은 한결 가벼워진다. 대운과 세운을 통한 사주풀이는 활용하기에 따라서 인생의 내비게이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 된다. 내비게이터가 있어도 결국 운전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올해 승진한다’는 말은 점집에 가서 들을 말이다. 사주풀이를 한다면 ‘승진 운이 있으니 열심히 달려보시죠’ 정도의 말이 고작이다.


_<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 中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살



아마 자신의 운명을 미리 알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 미래'를 바라는 공통된 마음일 거예요.

그 희망, 따뜻한 마음을 담아 연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 10초 만에 사주를 알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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