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사 벗겨보기 5.29

1. 일반적으로 이자가 높아지고 한도가 차면 돈을 더 빌릴 수 없지만 미국은 대출한도를 스스로 상향할 수 있어요. 다른 나라는 한도가 차면 주변에서 돈을 빌려주지 않아서 바로 부도가 되지만, 미국은 이자를 낼 돈을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 한도를 더 올려도 주변에서 돈을 빌려줘요. 이런 일은 종종 있었던 일이라 세계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미국은 앞으로 돈을 더 빌릴 수 있는 정당성을 확보했어요.

미국이 돈을 더 빌리면 금리를 낮춘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대외적으로 금리를 낮출 명분은 없었는데, 그 효과 같은 정책을 할 수 있게 됐으니 가까운 시기에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거예요.



2. 한국은행의 존재 이유는 국내 물가 안정입니다.

경제가 잘 돌아가면 사람들의 구매력이 올라서 부가적으로 물가는 올라요. 그리고, 그 물가가 구매력을 떨어트리는 수준이 되면 사람들이 물건을 살 수 없으니 경기가 나빠지죠.

그래서, 안정적인 경기 상승을 위해 경기가 잘 될 때 금리를 올려서 구매력을 억제하고, 경기가 안 좋을 때 금리를 내려서 구매력을 올려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경기가 안 좋아요. 이럴 때 금리를 낮춰서 경기를 살리면 좋겠지만 금리를 낮추면 이어지는 물가 상승이 심각하게 우려가 되죠.

미국은 이럴 때 금리를 올려둔 체, 대출 한도를 늘렸어요.


우리나라는 대출 한도가 남아서 금리를 천천히 올려도 된다는 생각인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대출 한도를 마음대로 늘리지 못하기 때문에 한도가 다 차면 주변에서 돈을 빌려주지 않고 부도가 나요. 한도를 올릴 기회가 없으니, 언제든지 돈을 빌릴 수 있게 항상 준비해야 하는데 한도가 차지 않았다는 여유로움 때문인지 미국보다 이자가 낮은데도 오히려 금리를 내릴 시점을 보고 있어요.


이러면 대출 한도가 차지 않아도 돈을 빌리기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예요.


돈을 빌릴 수 없게 금리가 낮으면, 물가는 오르는 중에 경기는 안 좋아지는 이중고를 겪게 되는 것인데, 한국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 해야 할 조치를 미루고 있는 것입니다.


3. 자사주는 매입만 하는 것과 매입하고 소각하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둘 다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에요.

매입만 하고 소각을 하지 않으면, 기업이 주가를 낮추 것이 필요한 경우에 매입한 주식을 시장에 팔면서 수익을 챙기고 주가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즉, 매입으로 기업은 새로운 수익성 통제력도 갖는 것이죠. 하지만, 일반 소액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기업이 자사주를 팔게 되는 통보를 받으면서 주가가 떨어지는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매입 후 소각은 기업이 주가를 마음대로 떨어트릴 여지를 제거하는 효과예요.


주가 방어도 자기들 기업 가치를 지키기 위한 수단인데, 소액주주를 위해서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기망입니다. 자사주 소각 강제는 소액주주의 권리를 지켜주는 일이에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sHOW ME THE NEWs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