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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말 경제용어 230602

금리와 채권가격.

채권 - 돈을 받을 권리

아무리 친한 관계라도 돈을 빌려주면 꼭 상대가 돈 갚겠다는 약속으로 채권을 받아야 해.

돈 빌려주는 사람을 빚의 권리를 갖은 사람이란 의미로 '채권자'라고 불러.


개인 간에는 '누가 누구에게 언제까지 얼마의 이자로 얼마를 빌렸다.'라고 돈을 빌리면서 채권을 써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기업이나 정부처럼 큰돈이 필요한 곳은 미리 '내가 언제까지 얼마의 이자로 10,000원을 빌린다.'라고 채권을 만들어서 채권자를 구하면 돈을 받고 미리 만든 채권을 주지. 그래서, 돈을 빌리는 것을 '채권을 팔았다.'라고도 해.


금리 상승은 채권가격 하락

기업에게서 채권을 산 사람은 약속된 날짜에 중개소(증권사)를 통해서 돈을 돌려받으면 돼.


기업에게서 산 채권에는 원금과 이자와 갚는 날짜가 미리 정해서 쓰여있어.

기업의 채권은 일반적으로 한 장에 10,000원이라 100만원어치 채권을 살 사람이면, 10,000원짜리 100장을 사면 돼.

이자는 기간이 돼서 받는 것이 아니라 채권을 살 때 이자만큼 할인받아서 사는 식이야.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더 많이 할인을 해줘야 하니까 채권가격이 싸지는 거야.

1년 후에 이자 10% 받을 수 있는 10,000원 채권을 지금 9,091원에 사는 식이에요.

금리 하락은 채권가격 상승

반대로 금리가 떨어지면 할인을 덜 해주니 채권이 비싸지지.

1년 후에 이자 5% 받을 수 있는 10,000원 채권을 지금 9,524원에 사게 됩니다.  
이자가 10% 일 때보다 떨어지면서 채권의 가격은 433원 비싸졌어요.


금리가 떨어져서 채권이 비싸지면, 싸게 산 사람들은 다시 되팔아서 수익을 낼 수 있어. 그래서, 금리가 떨어져도 미리 채권을 산 사람은 할인을 덜 받아도 나쁠 것이 없어.

심지어, 금리가 더 올라서 채권이 싸져도 미리 채권을 산 사람은 싼 가격에 다시 팔지 않고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 10,000원을 다 받으니까 채권 값이 싸져도 손해도 없지. 그래서, 금리가 높을 때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말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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