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사 벗겨보기 6.16

사기를 당한 사람을 도와주는 '법'이 없다. 그래서 스스로 지켜야 한다.

1. 다단계식 주가종목 피하기.

발행주식수 200만주 이하
하루 거래량이 2,000주 이하
다단계 주식되기 쉬우니 그냥 피하세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목표한 수익을 얻지 못해서 집행유예(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22842?sid=102)'로 판결이 나온 뒤로 사기꾼들이 주가를 끌어올려서 팔고 나가는 방식에서, 증권사의 '반대매매(빚으로 산 주식의 이자를 갚지 못해서 증권회사가 강제로 팔아버리는 거래)'로 끝내는 방식으로 바뀐 것 같아요.

다단계 사기꾼은 마지막에 수익을 내지 않고, 가격을 올리는 동안 자기 수익을 챙겨서 차명으로 숨겨둬요. 그리고 마지막을 '반대매매'로 끝내고 증권사에 남은 빚은 '개인파산'으로 사기친 빚도 탕감해요. 주가조작 수사를 받아도 반대매매 손실을 근거로 집행유예를 받는 거죠.


우리도 이런 다단계 주가가 오르는 시기에 편승해서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반대매매가 언제 날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수익을 위해서 사는 셈이에요. 그러니, 거래량이 2,000주 이하면 꾸준히 잘 오르더라도 그 종목은 그냥 피하세요.


일반적으로 반대매매가 오전 10시에 시작되니, 다단계로 보이는 주식은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들고 있으면 안 돼요.



2. 집을 살 때 돈을 빌리는 이자가 올랐다 해도 여전히 싼 것 같죠?


대출금리 확인은 전국은행연합회( https://portal.kfb.or.kr/compare/loan_household_new.php )입니다.

집 사려고 4억을 빌리고, 원리금상환이 시작되면 매달 240만원 정도를 20년을 내야 합니다.

240만원은 우리나라 평균근로임금 352만6천원의 68%입니다.


그렇게 임금의 절반이상을 5년간 내면서, 1억5천만원정도를 은행에 줬지만 원금은 5천만원 정도만 줄어들었을 거예요. (https://brunch.co.kr/@nftmby/167)


연 4%는 절대 싼 이자가 아니어서, 아직 돈을 빌려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 다시 늘어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이자율은 가장 잘 받는 사람 기준으로 농협이 4.24%, 신한 4.49%, 우리 4.64% 정도여서, 실제 매달 내는 돈은 월급의 70%가 넘을거에요.


여전히 돈 빌려서 집을 사던 시대가 아니에요.
집 값이 오른다는 공포기사는 무시해도 됩니다.


여전히 평균적인 대한민국 80%의 사람이 한 달의 절반이상을 갈아 넣을 각오를 해도 집 값만큼 대출이 안 나오는 시기예요. 시기를 앞서가는 투자자가 되기 위한 배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문제나 노조갈등으로 인한 산업 안정, 한전의 적자로 인한 채권의 유동성 저하등 산재해 있는 경제 문제가 많은데 해결이 되지 않아서 항상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언급하게 됩니다.


여전히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증시가 오르고 있다거나 집 값이 오르고 있다는 식의 뉴스들로 대부분이 뉴스가 가려져갑니다.

하지만, 경제연구소는 최근 세계평균보다 낮은 한국 성장율을 더 낮게 재평가했고, 미국의 금리가 더 높아서 다시 원화가 낮아질 것(환율상승)이라고 한국은행은 경고했습니다.

기사에 보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어서, 문제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뉴스가 알려주지 않는 부분까지 찾아서 확인해야 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새롭지 않은 경제 문제들을 반복하는
지루한 피로감이 있더라도
경제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아야
사기꾼들에게 당하지 않아요.


사기를 당해도 법은 우리를 도와주지 않으니,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 경제 기사의 속내를 보는 감각을 유지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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