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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 읽어줘 10.04 수

여전히.. 집 사야 한다는 공포 부축이는데.. 그라믄 안돼..

1. 미국은 고금리 장기화를 준비하는데, 한국은 곧 금리가 내릴 것 처럼 빚을 내서 집을 사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고 금리 전망


빚 더 늘리는 한국


집 값 오른다는 한국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은 사야지.
대출을 받고 싶은 사람은 사야지.
근데, 망하면 집을 안 산 사람도 죽어나지.


대출을 받아서 산 집 값이 10% 가 떨어지면,

내 돈은 절반이 사라져요.

10억짜리 집을 영끌로 80% 대출 헸는데,
그 집이 9억이 되면 대출은 그대로 있고
내 돈만 절반은 없어지는 거예요.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은 있지만, 빌려줄 돈이 없다.


나보다 부자인 사람이 내가 산 집을 사는 일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집 값이 오르려면

경제 수준이 나와 비슷하거나

나보다 못한 사람이 내가 산 집을 사 줘야 해요.


그런데,

내가 집을 샀던 그때는 집 값이 80~70% 를 빌려 줬지만,

지금은 집 값의 60~50% 만 빌려줘요.


나와 수준이 같은 사람도 이제 이 집을 살 수 없는 거예요.

나보다 경제 수준이 낮은 사람은 더더욱 이 집을 살 수 없죠.


그럼..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이
내가 영끌한 집을 살 까요?
내가 샀던 가격보다 비싸게 이 집을 살까요?
은행에서 나에게 빌려준 것보다 더 조금 빌려주는데??


집 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가 이거예요.


정부는 은행을 압박해서 돈을 더 빌려주라고 하고 있어요.

세금까지 지원하면서 집을 사는 사람에게 돈을 더 빌려주라고 했지만,

더 이상 돈을 빌려줄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데도 집 값이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살 거예요.

더 조금 빌려서도 저 집을 살 사람은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게 우리가 되면 안 돼요.


레버리지는 가격 하락 시
대출금은 그대로인데,
내 돈만 사라질 수 있다는 의미예요.


미국의 주담대는 8%입니다.

우리나라의 주담대는 미국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경기가 미국보다 더 안 좋은 상황에 주담대가 미국보다 낮은 상황입니다.


미국 주담대 8%


한국 주담대 5%


정상적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집을 살 때 빌리는 돈의 이자는 한동안 내리기 힘들어요.


2. 일본의 이자가 낮다면서 일본돈을 빌렸는데, 일본은 당연히 금리를 올리기로 했어요.


일본은 금리를 올리기 시작

10년물이란 일반적으로 기간이 길어서 이자의 변화가 거의 없는 안정적인 채권이에요.

그래서, 10년물의 이자가 오르고 있다는 것은

기간이 짧은 3년, 5년, 7년의 이자는 더 높아진다는 말이죠.



우리나라가 빌린 6,000억이 넘은 엔화

1달러가 1,200원일 때가 6,000억 원이지...

지금 1달러는 1,356원이네 6,500억 원이 넘어요.

외화로 돈을 빌린다는 것은

국가 경제력이 약할수록 빚의 크기가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3년, 5년, 7년 그리고 10년물 까지 이자가 오를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3. 경기가 안 좋고, 환율이 상승하는 중에 기업이 외화채를 발행한다는 것은 돈을 빌리기가 엄청 어렵다는 이야기예요.



상반기 외화로 빌린 돈의 290억 달러

290억 달러는 그대로인데,

지금은 환율이 최소 50원 더 올라서 빚이 원화로 1.4조 원이 더 늘어났어요.

대략 환율 10원에 3천억씩 빚이 늘어나요.


증권사도 외화로 돈을 빌린다.


빌린 돈의 외화로서 고정되어 있지만, 환율이 오르면 원금이 올라요.

당연히 이자도 증가하죠.

이렇게까지 돈을 빌리는 이유는

돈은 더 필요한데,

국내에 있는 원화를 정부가 빌려가고 있어

더 이상 원화로는 빌릴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빚내서 빚을 갚는 것을 악순환이라고 하는데,

시장은 돈이 말라서 외화채를 발행하는 중에도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이야기하는 기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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