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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 읽어줘 10.06 금

미국의 고금리는 길어질 거야. & 한전은 기업의 전기요금을 올려야 해.

1.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는 늘었지만, 미국이 기대한 것보단 낮았어요.

경기가 안 좋아졌다는 것은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난 정도로 확인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실업보험 청구자 수의 증감은 경기의 변화를 확인하는 지표가 됩니다. 


금리 인상의 효과가 나오려면, 실업보험 청구자가 미국이 원하는 정도의 증가를 해야 하는데 아직도 부족한 것으로 보아 미국의 기준 금리 5.5%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2. 기업에 전기를 싸게 공급하는 것이 무역에도 문제가 되기 시작했어요.


한전이 직접 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공급업체에서 전기를 사 와서 사용자에게 파는 구조예요.

그래서, 한전이 사 온 값과 한전이 파는 값의 비율을 원가회수율이라고 해요.

원가 회수율이 높으면 수익이고,

원가 회수율이 낮으면 세금 손실을 보면서 소비자에게 싸게 파는 것입니다.


문제가 불거진 22년 9월 기준으로 보면 

가정용이 단위전력당 128원 사업용이 105원입니다.

대충 평균 117원으로 보고

원가 회수율이 65%로 생각해 보면 대략 원가는 180원입니다.

전력의 55%가 단위 전력당 75원씩 손해를 보고 있고,

전력의 22%가 단위 전력당 50원 정도 손해를 보면서 공급을 하고 있는 것이죠.


전체 손해의 가장 큰 금액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가 회수율이 100%가 넘을 때는 

비록, 가장 큰 비중이 가장 싸게 공급이 되어도 문제를 삼지 않았지만

원가 회수율이 64%로 손해 중에는

정부가 세금으로 기업의 전기요금을 보조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전기 요금의 원가 회수율이 떨어진 22년부터

전기요금이 싼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어요.

https://m.naeil.com/m_news_view.php?id_art=436260


전기 요금을 어느 부분에서 높여야 하는지는 단순합니다.

손해가 높은 55%의 손실률을 줄여야 하는데, 자꾸 일반용과 가정용의 요금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가정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고,

한전이 빚을 내서 운영한다는 것은 기업을 위한 세금 낭비를 숨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55%에서 발생하는 손실로 인해서 

한전은 1조 원이 넘는 돈을 또 빌렸습니다.



기타..

약 15년 전에 '그린 손해보험'으로 가입했는데, 망해서 'MG 손해보험'으로 계약이 이전되고,

MG 손해보험도 망해서 매각한대요.. 근데... 안 팔려요...


그래도 가입자는 계약 내용 변경 없이 계약이 새로운 회사에 이전되고,

예금자보호도 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단, 전혀 손해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보험금 지급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망해가는 보험사가 싸다고 신규 가입하는 것은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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