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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 읽어 줘 10.17 화

내가 돈 벌자고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면 안 되잖아.

1.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오르고 있어요. 금리를 동결하는 동안 돈의 양이 증가했다는 것은 물가가 오를 여력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예요.


 경기가 침체되고, 물가는 오르는 상황을
'스테그플레이션'이라고 해요.


수치상으로 어느 순간을 '스테그플레이션'이라고 정하는 기준은 없어도,

스테그플레이션이라고 판단되면 경제에서 가장 안 좋은 상황입니다.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통화량을 줄이기 위한 주요 정책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3개월간 통화량이 오해려 증가했다는 것은 금리정책이 실패했다는 신호인셈이죠.


미국과의 균형을 위해 우리나라의 금리는 미국보다 더 올려야 하는데,

금리를 올리자니 기업이나 가계가 갚지 못하게 될 것이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실패한 금리를 붙잡고 있으면 비싸지는 세계의 물건을 수입하는 물가가 올라서

기업이나 가계가 버는 돈이 줄어 빚을 못 갚는 것은 똑같습니다.


경기가 안 좋아지고, 경제 성장률이 35개국 중이 20위인 것은

환율과 물가 그리고 이 것의 근본적인 원인인 미국보다 낮은 국가 금리 때문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낮춰 주기만을 기다리면서
금리를 안 올리면 물가가 올라서 힘들고,
금리를 미국에 맞자고 올리면
빚을 낸 기업과 가계가 힘들고..

이 난리통에 세금은 어떻게 쓰고 있는지...

알아볼수록 모르겠어요..


2. 집을 살 때 빌리는 빚은 담보가 확실하니 이자가 과도하게 높지 않아요.

따라서, 집대출의 이자는 기준금리와 국가 화폐 가치에 의해서 시장에서 균형적으로 결정되는 것이에요.


미국의 기준 금리가 5.5% 인데, 주담대가 7%

한국은 기준금리가 3.5%인데, 주담대가 7%

한국의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높은 것이 세계 균형인데,
그럼 주담대는 얼마나 더 오르겠니?


대출 이자의 무게를 수입과 조율하여 생각하지 못한다면, 대출로 인한 위기를 뼈저리게 느끼게 될 수도 있어요.


물가가 높다면, 장기로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수입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아무리 물가가 높아도 대출은 나의 수입을 소실시키는 중요한 악재가 될 거예요.


아무리 집 값(물가)이 오를 것 같아도
수입이 안정한 정도에서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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