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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 읽어줘 10.31 화

1. 조원태가 사고 싶은 아시아나, 그걸 기다리면 손실을 이어가는 산업은행..


아시아나의 화물매각이 되어도 유럽에서 합병을 허락해 줄지가 불확실한데, 화물매각조차 결론이 나지 않았어요. 아시아나를 사고 싶은 조원태에게는 아주 곤란한 상황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세금으로 운영하는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을 기다리면서 손실을 감수하지 말고, 새로운 매입 대상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없네요..


20년 11월 아시아나 합병이슈로 끌어 올랐던 주가는 15,000원짜리를 2배 넘게 올렸고,

미뤄지는 합병은 주가를 떨어트리고 있어요.

대한항공 월간 차트

합병을 이야기하기 전에 계획적으로 주식을 샀던 사람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유상증자를 지나서 팔았을 거예요. 물론 이런 식의 거래는 법적으로 내부정보거래라며 불법이라고 하지만, 제대로 처벌받지 못하는 법조항으로 정의롭게 거래가 되지 않죠.


2. 돈 대신 회사로 준다던 CJ는 아직 올리브네트웤스를 주지 못 했습니다.

1,400억짜리 올리브네트웤스를 4,400억이라며 비싸게 계산해서 주려고 했는데, 금감원이 안된다고 했었죠.

법원, CJ CGV 1조 유증에 제동…'올리브네트웍스 과대평가'


CGV가 빚 갚겠다고 돈 투자해 달라고 했을 때, 대주주인 CGV가 회사를 넘기면서 투자한다는 것을 보고 일반투자자들은 투자를 했었는데, 투자자들의 돈만 받고 아직 대주주 CJ의 돈을 못 받은 것이죠.



빚 갚겠다고 투자를 받는데, 대주주에게는 투자를 못 받 놓고
CGV가 적자에서 벗어나는 듯한 기사가 흘러나옵니다.


23년 9월에 역전된 CGV와 CJ의 주가입니다.


하반기에는 CJ가 주기로 한 올리브네트웤스를 줄 수 없거나, CJ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할 텐데 이런 내용이 불발로 되어서 대주주인 CJ는 CGV에게 약속했던 투자를 못 하는 모양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대주주도 투자하지 않은 유상증자를 일반투자자만 한 셈이 됩니다. 일반투자자의 분노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CGV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호재가 계속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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