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빚 앞에서 멈춘 당신에게..

너무 힘든 오늘을 보내는 당신을 위한 정보.

특별히 낭비한 것도 없었습니다.
투자를 해서 돈을 벌어보려고 했을 뿐인데, 수익보다 손실이 먼저 찾아왔습니다.
생활비가 모자라 대출을 받았고, 이자를 갚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을 알아보다가
이제는 빚조차 더 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버는 돈은 모두 빚 갚는 데로 사라지고, 통장은 늘 마이너스.
“내 인생은 여기서 끝난 걸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고개를 듭니다.


빚을 되돌리는 기준

사실 빚은 금액의 크기보다 내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법원은 이때 최저생계비(1인 기준 약 150만 원)를 먼저 인정합니다.
즉, 그 돈은 반드시 생활비로 남겨두고, 나머지만 빚 갚는 데 쓰게 합니다.

월급 250만 원이라면 생활비 150만 원을 제외하고 100만 원이 남습니다.

그 100만 원을 36개월(3년) 동안 꾸준히 내면 3600만 원을 갚을 수 있습니다.

빚이 그보다 많아도, 나머지는 모두 탕감됩니다.


이게 바로 개인회생 제도입니다.
직장과 일상을 지키면서 3~5년만 버티면, 빚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갚을 수조차 없다면

만약 지금 벌이로는 생활비조차 감당이 안 된다면, 그때는 개인파산이라는 길이 있습니다.
파산은 가진 재산을 정리해 채권자에게 배분하고, 나머지 채무를 모두 면제받는 제도입니다.
절차는 쉽지 않고 일정 기간 직업 제한이 따르지만,
면책결정이 나면 바로 새로운 출발이 가능합니다.


회생 : 3~5년간 최저생활비만으로 생활해서 모든 빚을 해결.
파산 : 가지고 있는 모든 자산을 처리하고 빚을 해결.

1인 가구 기준, 회생 선택의 분기점

개인회생에서 중요한 건 “내가 3년 동안 얼마까지 갚을 수 있느냐”입니다.
법원은 매달 생활에 필요한 **최저생계비(약 150만 원)**를 보장해주고, 그 이상 남는 금액만 빚 갚는 데 쓰게 합니다.

즉, 내 빚이 최저생계비를 제외한 급여로 3년간 갚을 수 있는 금액보다 크다면 회생을 고려할 시점입니다.


예를 들어 1인 가구라면:

월 소득이 250만 : 빚이 3600만 원을 초과하면 회생을 고려.

월 소득이 300만 : 빚이 5400만 원을 초과하면 회생을 고려.

월 소득이 350만 : 빚이 7200만 원을 초과하면 회생을 고려.


즉, 빚이 기준 금액보다 적다면 제도 없이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기준은 어디까지나 계산의 틀일 뿐입니다.
실제 절차에서는 빚의 성격(투자 빚, 생활비 빚, 사업 빚 등), 자산 유무, 가족 부양 여부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고려됩니다.
따라서 “나는 회생이 맞을까, 파산이 맞을까?”는 전문가 상담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
서울회생법원 NEW START 상담센터
전화 02-3016-4942, 4943 / 방문 및 전화 무료 상담

수원회생법원 회생·파산 상담센터
월·수·금 오전 10~12시, 법원 내 통합 사법접근센터 운영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 종합지원센터
온라인 자가진단 및 무료상담 가능

신용회복위원회
전화·방문 상담 가능

지방자치단체 법률상담
예: 경기도 콜센터(031-120) 등 지역 민원센터에서도 무료상담 제공

상담 시에는 채무 내역, 소득·재산 자료, 신분증을 준비하면 구체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빚이 감당 가능한 선을 넘었다면, 더 이상 혼자 끙끙대지 않아도 됩니다.

회생과 파산은 실패의 낙인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무료상담 창구는 이미 열려 있으니, 용기 내어 한 번 문을 두드려보시길 권합니다.


혼자 갚는다면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제도를 활용하면 3~5년이 마이너스 인생을 되돌리는 현실적인 시간표입니다.



빚 때문에 오늘이 무너져도, 내일이 없는 건 아닙니다.

회생이든 파산이든, 그 길은 “실패의 낙인”이 아니라 다시 살라는 사회적 안전망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자리에 서 있습니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고, 길은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이너스 인생을 되돌리는 데 필요한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3년에서 5년, 그 시간을 지나면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서 있을 수 있습니다.

keyword
이전 16화코스피지수에 어떻게 투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