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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보다 흐르는 재무플랜.

우리는 태어나면서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항아리를 하나씩 가지고 살아간다.

ChatGPT Image 2025년 10월 7일 오후 07_25_01.png

그 안에는 우리가 버는 돈이 담긴다.
항아리에 바닥에는 구멍이 있다.

이 구멍에서 나오는 물로 밥을 사고, 집세를 내고, 삶을 이어간다.


그런데, 이 물을 막아서 삶을 윤택하게 만들려 애쓴다.

커피를 줄이고, 쇼핑을 미루고, 여행을 포기한다.
그렇게 하면 잠시 항아리에 물이 남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건 오래가지 않는다.
물이 새는 건 항아리의 결함이 아니라, 구조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구멍이 아니라, 물을 채우는 속도와 크기다.

아무리 절약해도 물 한 통 붓기가 고작이라면 항아리는 결국 마른다.

우리에게 물을 채우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미래는 없다.


구멍을 완벽히 막으면 항아리의 물은 새지 않지만, 인생은 마른다.

결국 중요한 건 더 많은 물을 붓는 힘, 즉 소득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
물이 새어도 괜찮을 만큼의 물을 계속 만들어내야 한다.

물이 흐르는 동안 나 자신이 자라는 구조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게 재무관리의 본질이다.


우리가 써야 하는 물은 단지 오늘의 윤택을 위한 물이 아니라,
내일의 능력을 키우는 물이어야 한다.

지금 쓰는 돈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 물이 스며든 자리에서 나의 감각이 자라고,
경험이 자라고, 능력이 자란다면 그 소비가 이미 ‘투자’다.

물이 돌고 흘러서 비옥해지는 땅이 바로 나다.


물을 늘리겠다고

우연히 비가 내려 항아리가 채워지기를 바라거나

물을 물로 늘리는 능력으로는 안된다.
항아리의 물을 늘리려면 내가 더 많은 물을 퍼 올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흐름 속에서 나라는 땅이 깊어지고 단단해질 때,

그 위에 자라는 모든 것들이 진짜 나의 미래의 재산이 된다.



저축과 절약만으로는 항아리를 채울 수 없습니다.
그건 애초에 그런 구조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부자들은 대부분 소득이 많아서 자산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윤택은 절약의 결과가 아니라,
스스로 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진 결과입니다.

미래를 저축과 절약에 기대면, 결국 물은 마릅니다.
하지만 그 물을 흘려보내며
나라는 땅을 단단하게 만드는 사람은 다릅니다.

돈으로 투자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돈을 벌 수 있는 나,
물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나를 키우는 것.
그게 진짜 재무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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