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디샘 Mar 15. 2024

진정한 행복찾기

강요하지 않고 안내하는 부모


5. 진정한 행복찾기: 강요하지 않고 안내하는 부모     


이제 우리는 잠시 <행복>에 관해 함께 생각하고 싶다. 결혼을 해서 아이가 생기면 누구나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좋은 옷을 입히고 싶고, 좋은 레고를 사 주고 싶고, 좋은 곳에 데리고 가고 싶어한다. 그런데 이러한 부모의 노력은 언제까지 가능할까? 유대인은 아이에게 행복의 깊은 즐거움을 알게 한다. 행복에는 깊이가 있고, 모든 즐거움은 평등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좋은 옷과 좋은 곳을 어렸을 때는 부모가 쉽게 제공해 주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노력 없이 그냥 뚝 떨어지지 않는다. 만약에 이런 것을 좋아하고 행복을 느낀다면 어떠한 길로 가야하는지 안내해야 한다.      


아이에게 레고 세트를 사주고 아이가 환한 웃음으로 기뻐하는 것은 부모의 행복이다. 아이가 레고를 가지고 놀라운 창조물을 만들면 부모는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비싼 레고를 아이에게 제공해 준 것에 만족을 한다. 하지만 그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레고를 가지고 놀지는 않는다. 부모는 아이의 연령에 따라 다른 수준의 기쁨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레고는 잠시 즐거움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진정한 행복은 사랑과 성취와 같은 더 깊은 경험에서 온다.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 아니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다양한 행복의 수준과 다양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그들을 안내해야 한다. 아이를 다양한 경험에 노출시키는 것은 아이 스스로 나아갈 길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부모는 아이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또 그 아이는 부모가 되어 같은 방법을 아이에게 할 것이다. 유대인 저스틴은 부모님에게 이런 점에서 지금도 감사하고 있다. 아버지가 된 지금 그는 아들 쉐인에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행복은 자발적으로 책임을 지고 부지런히 노력해야 얻어진다. 멋진 몸을 갖어서 행복하고 싶다면, 꾸준하게 운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멋진 집과 차를 갖고 행복하고 싶다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자질을 키워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부모가 해 줄 수 없다. 그 길을 안내해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종종 인스타그램과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그들의 삶을 힘들이지 않고 완벽한 것으로 표현하는 거짓 서술에 노출된다. 이것은 실제 삶이 이러한 거짓 서술과 현실의 불일치는 우울증과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우울증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잘못된 정보 속에서 진실을 분별하고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으로서 우리가 모범을 보이고 어떻게 우리 자신의 힘든 일에서 행복을 찾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꿈이 무엇인지 묻는 방송을 본 적이 있다. 놀랍게도 대부분 꿈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2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이 어떨지 물었을 때 이러한 답들이 나왔다.    

 

“ 억지로 회사에 다니고 있을 거에요...“     


회사에 억지로 다닐 것 같은가요? 질문을 하였더니,     


“ 네! 엄마 아빠도 매일 회사에 가기 싫은데 억지로 간다고 하시거든요! ”   

  

이 방송을 보면서, 나는 가슴이 답답했다. 무슨 이유로 초등학생이 20년 후를 부정적으로 예측하고 있을까? 사교육을 하면서 많은 아이들을 매일 만나는 내가 가장 중요하게 행동해야 할 책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아이들이 행복과 성공을 스스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일 책을 읽도록 하고 있다. 책을 통해 간접적 경험을 많이 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입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닌 직접 모범을 보이는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준비없이 부모가 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녀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도 성장하여 아이를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100년을 내다보는 교육이 아닌 천년, 만년까지도 이어지는 것이 부모의 교육이다.  이 책은 그러한 부모를 위한 책이다. 아이를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도록 유대인의 천년 역사의 도구들을 소개한다. 이러한 도구를 자세히 살펴보기 이전에 한 가지 개념에 초점을 맞추자. 바로 행복의 개념이다. 행복은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가장 동의하는 개념일 것이다.  우리는 아이를 위해  특정한 길을 강요하지 않고 행복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방법을 모색해 보자.    


                      


자녀교육에 관한 어떠한 질문도 좋습니다. 함께 소통해요!

이전 09화 가장 공들이는 유대인의 자녀교육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