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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비밀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2020년 3월 호

글 제이슨 비텔 l 사진 잉고 아른트


한 사진작가가 야생 벌집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이 사진들은 벌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지키고 체온을 조절하며 사회생활을 하는지 보여준다. 
꿀벌은 벌집 안에서 일을 할 때 서로의 다리를 붙잡는 경우가 많다.

꿀벌 무리를 새로운 곳으로 옮기자마자 녀석들은 공격 대상이 됐다. 녀석들을 공격한 것은 바로아응애나 살충제, 벌집군집붕괴현상이 아니라 말벌이다. 붉은 눈을 지닌 말벌은 털이 많은 작은 꿀벌 옆에 있으면 굉장히 커 보인다. 녀석들의 공격은 매번 순식간에 이뤄졌다. 포식자 말벌은 공중에서 꿀벌들을 낚아채 눈 깜짝할 새 날아가버렸다.


새롭게 성충이 된 꿀벌들이 뚜껑처럼 덮인 밀랍을 먹어 치우면서 벌집 방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일대일로 붙으면 양봉꿀벌은 말벌의 상대가 안 된다. 몸길이가 최대 4cm에 달하는 말벌은 자신보다 몸집이 작은 곤충을 산산조각 낼 수 있는 강력한 큰턱을 가지고 있다.


까막딱따구리가 오래전에 나무에 파놓은 구멍에 꿀벌들이 도착하고 있다.


처음 며칠간은 꿀벌들이 말벌들의 지속적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처럼 보였다.


꿀벌이 만든 야생 벌집을 촬영한 이 같은 사진들은 야생 지대에서 꿀벌들이 생존하는 방식을 잘 보여준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2020년 3월 호 중]

http://www.natgeokorea.com/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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