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2020년 3월 호
글 니나 스트롤릭
본 협회의 역사를 빛낸 혁신적인 여성들의 다양한 업적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격화됐을 때 한 편집자는 새내기 사진작가였던 디키 샤펠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어딘가에서 최초의 여성이 돼라.” 샤펠은 이 조언을 받아들였다. 1945년 오키나와 전투가 발발했을 때 그녀는 여성 기자는 전투 지역에 출입할 수 없다는 금지령을 어기고 해병대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섬에 잠입했다. 샤펠은 일시적으로 기자증을 박탈당했지만 결국 용감한 종군기자로 명성을 얻었다.
1888년 본 협회가 창립된 이래로 여성들은 과학과 탐험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대부분 짧은 순간 동안에만 주목을 받았다. 여성들은 해저 지도를 완성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등정했다. 또한 그들은 심해 잠수 신기록을 세웠으며 세계를 비행했다.
“남자가 가는 곳을 여자가 못 갈 이유는 없습니다. 더 멀리 갈 수도 있죠.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과 신비로운 것, 사라진 것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라면 집에 있을 이유는 없어요.” 1920년 탐험가 해리엇 챌머스 애덤스는 말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2020년 3월 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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