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홉 살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국판 2017년 1월 호

글·이브 코넌트 사진·로빈 해먼드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이 성별이 자신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별이 어떻게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지에 대한 솔직한 답을 원한다면 아홉 살짜리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케냐에 사는 아홉 살 난 소녀는 자신의 부모가 자신을 때릴지도 모르는 남성과 결혼을 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인도에 사는 아홉 살짜리 소년은 동성 친구들이 길거리에서 여성에게 성희롱을 하도록 강요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MM8462_160530_036441.png 에이버리 잭슨: “ 여자라서 가장 좋은 점은 이제 남자인 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아이들은 아홉 살의 나이에 미래에 대한 큰 꿈을 가진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은 성별이 이러한 꿈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반면 여자아이들은 흔히 그렇게 느낀다.


MM8462_160514_016360.png 토미 워 보넷: “ 여자라서 가장 안 좋은 점은 남자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우리는 못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여성 대통령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은 좀 짜증나요.”


사춘기에 이르기 직전인 아홉 살 난 아이들은 자신의 가능성과 성별 때문에 가해지는 제약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본지는 아이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서 네 개 대륙의 가정 80곳을 방문했다. 아이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는데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여과 없이 이야기했다.


MM8462_160723_054542.png 알피아 안사리: “ 우리는 학교에 가서 교육을 받지 못할 거예요. 남자아이들은 교육을 받을 테고 어디로든 여행도 갈 수 있겠죠. 여자아이들은 그럴 수 없어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국판 전자잡지]

지구에 관한 모든 것,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보여 드립니다. 인류의 위대한 도전정신, 생생한 야생의 숨결, 지구를 옥죄는 기후 변화, 인류와 생태계의 공존을 위한 조건 등 자연과 인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생생한 사진, 인터랙티브 지도, 동영상,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 그리고 현장감 넘치는 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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