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바닷새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2018년 7월 호

글 조너선 프랜즌 사진 토머스 P. 피셱


바닷새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바닷새를 구하려면 우선 녀석들에 관해 더 잘 알아야 한다.


생의 대부분을 대해에서 보내는 찌르레기만 한 가냘픈 쥐색 새 한 마리를 상상해보라.


남극과 가까운 매리언섬에서 머리의 가죽이 벗겨진 한 새끼 회색머리앨버트로스가 침입종 때문에 바닷새가 겪는 위협을 섬뜩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몸무게가 40g도 안되는 온혈동물인 회색꼬리바 다제비는 날씨가 좋으나 궂으나 차가운 물에서 파도를 타며 작은 물고기와 해양 무척추동물을 사냥한 다. 다리를 늘어뜨린 채 발가락으로 수면을 스치는모습이 물 위를 걷는 듯한 인상을 준다.


뉴질랜드의 채텀제도에는 취약종인 채텀앨버트로스의 유일한 번식지인 테타라코이코이아(피라미드)가 있다.



바다제비류는 세계에서 가장 풍부하고 널리 분포하는 조류에 속하지만 회색꼬리바다제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수역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조다. 녀석들은 특유의 사향 냄새를 강하게 풍기는데 사람이 안개 속에서도 녀석들의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다. 녀석들은 물 위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지만 다른 모든 새와 마찬가지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려면 뭍에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녀석들은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는 섬을 선호한다. 녀석들은 포식자의 눈을 피하기 위해 땅속이나 바위 틈새 또는 굴속에 둥지를 틀고 밤에만 드나든다.



2017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연안에서 다랑어 주낙 어선에 의해 잡힌 이 앨버트로스와 흰턱바다제비(둘레에 있는 검은 새들)에게는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2018년 7월 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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