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흥사단 이사장에 '김전승' 흥사단광주지부장 선출

흥사단 공의회, 20일 정기총회 열고 김전승 후보 선출

by 이영일
9.jpg ▲김전승 신임 흥사단 이사장 당선자. ⓒ 이영일


2026년부터 3년간 흥사단을 이끌 새 이사장으로 김전승(65) 현 흥사단 광주지부장이 선출됐다.


흥사단 공의회는 20일 오후 2시 정기총회를 열고 세 명의 흥사단 이사장 후보의 정견 발표를 청취한 후 투표를 통해 38명 중 23명의 찬성으로 김전승 후보를 흥사단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흥사단은 11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출마 신청을 받아 김전승, 이형용, 김주연 3명의 후보를 확정했었다.


김전승(65) 신임 이사장 당선자는 현재 흥사단 광주지부장을 맡고 있다. 1978년 전남대학교 흥사단 아카데미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부터 광주·서울지부에서 사무처장과 본부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광주지부 사무처장 시절에는 광주광역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소장을, 서울지부 사무처장 시절에는 강서청소년회관 관장을 겸하기도 했다.


흥사단 공의원과 이사, 대외적으로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 행정안전부 비영리공익사업 선정위원,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감사, 재단법인 중앙자원봉사센터 부이사장,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이사·감사, 사단법인 시민 이사를 역임했고 사단법인 '민주시민교육포럼'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김전승 신임 흥사단 이사장 당선자 "사회통합운동의 허브 역할 추진하겠다"


김 당선자는 흥사단 상근 실무자와 임원, 부설기관 책임자를 두루 경험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그가 제시한 공약은 ▲ 사람을 중심에 둔 리더십 실천 ▲ 원칙과 절차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변화 ▲ 역사 정의 확립과 청년 정신 회복 ▲ 시대정신과 사회적 요구에 따른 흥사단의 역할 실천으로 모아지는데 흥사단 내외적인 경험에서 나온 공약으로 해석된다.


50여 년을 흥사단과 함께 한 정통 흥사단인으로도 꼽힌다. 안으로는 임원·실무자·부설기관 책임자로서 흥사단의 모든 현장을 경험했고 밖으로는 시민사회와 협력하며 청소년 교육· 자원봉사· 민주시민교육 운동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김 당선자는 20일 열린 공의회 정기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흥사단 내에 민주시민교육원을 설립해 체계적인 민주시민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숙의공론의 장을 마련해 사회통합운동의 허브 역할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고 청년 정신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도산 안창호 "흥사단은 흥사단을 본위로 하지 말고 민족과 국가를 본위로 해야 한다"


흥사단은 1913년 5월 13일,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단체다.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단체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독립운동의 근본이 될 인격과 실력을 갖춘 지도자 양성, 해방 이후 민주공화국 건설을 목표로 창립된 흥사단은 올해 11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흥사단 이사장은 안창호 선생에 이어 송종익, 곽림대, 김성권, 이암, 한시대, 이용설, 이대위, 백낙준, 박원선, 최희송 등으로 이어지다가 1980년대 들어 김주흥, 서영훈, 안병욱, 안기영, 김종림, 이대형, 김소선, 구치모, 박인주, 반재철, 이윤배, 류종열, 박만규, 조성두, 조현주(직무대행)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이후 기자에게 "도산 선생은 '흥사단은 흥사단을 본위로 하지 말고, 민족과 국가를 본위로 해야 한다'고 역설하셨다. 민주시민교육을 기반으로 토론과 공론장을 통해 생활 속 민주주의와 사회정의·역사정의를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역사적 책임을 다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자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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