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씨, 가족사 폭로 AI 웹툰 '화제'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는 사탄에 빗대 눈알을 붉게 표현

by 이영일
다운로드 (4).jpg ▲전우원씨가 어린 시절 장기간 이동 중 멀미를 호소했다가 전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이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장면이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포함한 가족사 등을 담은 AI 웹툰 연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전씨의 웹툰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비정기적으로 제작되고 있다. 전씨는 자신을 어린 하얀색 양 ‘몽글이’로 묘사하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 전재용 씨, 새어머니인 배우 박상아 씨를 ‘검은 양’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는 사탄에 빗대 눈알을 붉게 표현중이다.


주 내용은 암 투병을 겪었던 친어머니, 할아버지 전두환의 폭력적 모습, 아버지 전재용의 중혼, 새어머니 박 씨와의 갈등, 학교 폭력과 해외 유학시절의 고립 등인데 전두환 일가에 대한 전씨의 비판적 시각이 노골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 웹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의 AI 웹툰에는 무슨 내용이 담기고 있나

221793_223482_5227.jpg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전씨의 웹툰은 비정기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몽글이가 태어남과 어느 날부터 시작된 어머니의 눈물로 시작되는 웹툰은 부친의 외도 이후 친어머니 최씨가 유방암·갑상선암·자궁경부암을 잇달아 진단받는 내용이 담겼다.


어린 시절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과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두환에 의해 화장실에 감금되거나 이동 중 멀미를 호소했다가 전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이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몽글이는 또 일요일마다 ‘거대한 성’에 가서 심판을 받았는데 이 성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집으로 보인다. 아버지를 보러 미국에 갔을때는 아버지가 어머니와 혼인 관계를 유지한 상태인데도 노골적인 불륜 행각을 목격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이 당시 전씨의 어머니는 암투병 중이었다. 하지만 전두환 부부는 전재용씨 편을 들며 전씨의 어머니를 매정하게 내치는 장면도 나온다.


미국 유학 생활 중에서는 아버지가 유학원을 매수해 고등학교에 비리로 들어갔다는 내용과 학교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로 유학 기간 왕따와 폭행을 겪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차라리 태어나지 말 걸”...전우원씨가 밝힌 심경

221793_223483_5713.jpg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2023년 3월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5·18 유가족 김길자 씨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씨는 지난달 25일 크리스마스에는 자신의 SNS에 자신의 어릴적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차라리 태어나지 말 걸”이라는 무거운 글을 남겼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사진과 함께 고 문재학 열사 유족과 식사하거나 웃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저 같은 벌레를 사랑으로 받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전씨는 2020년 3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당시 고교생 시민군 문재학 열사 묘소 앞에 무릎을 꿇고 전두환씨의 만행을 대신 사죄한 바 있다. 2023년에도 다시 광주를 찾아 5·18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씨는 당시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가족과 주변인의 범죄행각을 밝히겠다”며 SNS에 폭로 영상과 글을 올려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취재에 따르면 전씨는 최근까지 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설립한 마약치유운동 사단법인 '은구'의 직원으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2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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