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수련원 '창원' 건립 속도 날까

창원 지역 청소년단체와 지도자들, 국립남부청소년수련원 창원 건립 촉구

by 이영일
1323449_1512375_2823.jpg ▲지난 15일 오후 창원 시티세븐 클라우드 아트홀에서 개최된 국립남부청소년수련원 건립 유치 관련 토론회의 한 장면. ⓒ 창원의 미래


국립청소년수련원을 창원에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창원지역 청소년단체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7시 창원 시티세븐 클라우드아트홀에서 '국립남부청소년수련원 건립 유치, 왜 창원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창원미래포럼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선 경남 지역에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이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은 전국에 7개소가 설치돼 있다. 강원도 평창에 평창국립청소년수련원이, 충남 천안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 전남 고흥에 국립청소년우주센터가, 전북 김제에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가, 경북 영덕에 국립청소년해양센터가 있다. 지난 2024년 7월에는 부산 을숙도에 국립청소년생태센터가 문을 열기도 했다.


토론회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윤기 창원시청소년단체협의회장(마산YMCA 사무총장)은 "청소년 인구 규모가 큰 경남에서 국립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의 경남 설치를 제8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약속한 경남 국립청소년수련원 설립 지원


IE003571947_STD.jpg ▲지난해 8월 당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중 경남 국립청소년수련원 설립 지원이 언급된 부분. ⓒ 국정기획위원회


이런 주장은 근거를 가지고 있다. 기자가 지난해 8월 당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살펴본 결과, 경남 국립청소년수련원 설립 지원이 언급되고 있다. 창원이라고는 못 박고 있지 않지만 경남권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유치 주장에 근거가 되고 있는 것.


홍순철 경남청소년지도사협회 고문(전 경남청소년지도사협회 회장)도 토론회에서 "국립남부청소년수련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창원은 AI·로봇 등 미래산업 데이터 인프라가 집적된 도시이자 경남 전역을 연결하는 지리적 허브 기능을 동시에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홍 고문의 이런 주장은 전국의 국립청소년수련원들이 각기 특화된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평창은 숲과 모험활동, 우주센터는 항공우주체험, 바이오생명센터는 농생명과학, 해양센터는 수상활동, 미래환경센터는 환경교육, 생태센터는 습지체험, 중앙청소년수련원은 리더십 연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 미래산업을 기반으로 한 진로체험형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은 없는 것과 무관치 않다.


IE003571948_STD.jpg ▲지난 15일 시티세븐 클라우드아트홀에서 '창원의 미래' 포럼이 에서 개최한 ‘국립남부청소년수련원 건립 유치, 왜 창원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 포스터. ⓒ 창원의 미래


이학용 경남로봇랜드재단 로봇산업팀 팀장도 당시 "로봇랜드는 로봇 테마파크와 로봇연구센터, 컨벤션센터 등 관련 인프라가 이미 집적돼 있어 추가적인 기반 조성 없이도 국립남부청소년수련원이 바로 기능할 수 있는 준비된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확인된다.


경남청소년지원재단이 지난해 1월 발표한 경남 청소년 인구(9~24세)는 약 51만2890명으로 경남 내 전체 인구의 13.2%를 차지할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봐도 4~5위권에 해당할 정도로 청소년 인구 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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