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F 푸른나무재단, 5개 국가 대표부와 국제기구와 함께 공동 개최
우리나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한 제64차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사회개발위원회 공식 사이드이벤트가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설계하다: 청소년 중심 포용적 인공지능 거버넌스(Shaping the AI Future: Ethical and Inclusive AI Governance for Youth and All)’를 주제로 대한민국 최초 학교폭력 예방 NGO인 BTF푸른나무재단이 5개 국가 대표부와 국제기구와 함께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는 UN Web 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청소년은 보호 대상 아닌 AI 거버넌스 설계의 참여 주체
포럼은 인공지능 확산 과정에서 딥페이크, AI 조작, 알고리즘 증폭 등으로 청소년이 주요 위험 집단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주최 측은 청소년을 보호 대상이 아닌 AI 거버넌스 설계의 참여 주체로 설정해 논의를 진행했다.
개회사에서 주유엔 에스토니아 대표부의 카트리 뢰무스(Katri Lõhmus) 차석대사는 “AI의 영향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만큼 국가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다자적 논의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이드이벤트에는 유엔 본부 현장에 72명이 참석했다. 회기 기간 중 열린 51개 사이드이벤트 가운데 현장 참석자 수 기준 2위를 기록했다. BTF푸른나무재단은 한국 NGO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회기 공식 사이드이벤트를 개최했으며, 6년 연속 아시아 NGO 중 유일하게 유엔 공식 포럼을 운영했다.
자유토론 세션에는 BTF 유엔 청소년 대표단을 비롯해 뉴욕시 청소년위원회(DYCD) 소속 청소년, 유엔 아동·청소년 주요그룹(UN MGCY) 발언자들이 참여했다. 사회, 연설, 토론, 기록, 촬영, 운영 전반에 걸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며 포럼을 이끌었다.
“청소년은 규제되지 않은 디지털 환경에서 이미 AI 기반 위험 속에 살고 있다”
이날 연설에 나선 BTF 유엔 청소년 대표 배수아(16)양은 “청소년은 규제되지 않은 디지털 환경에서 이미 AI 기반 위험 속에 살고 있다”며 “딥페이크 피해와 유해 콘텐츠 노출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보호 체계와 거버넌스의 실패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성착취와 딥페이크에 대한 법적 정의 마련, 청소년 안전을 우선하는 플랫폼 책임 강화, 예방 중심 교육 투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사이버폭력 근절과 비폭력 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푸른약속 캠페인’에 참여했다.
BTF푸른나무재단은 “이번 포럼은 청소년의 실제 경험과 목소리가 국제사회의 AI 정책 논의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며 “청소년 참여 기반의 국제 협력과 거버넌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이드이벤트는 UN Web TV를 통해 다시보기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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