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토주권전시관 폐쇄 촉구 흥사단독도수호본부 성명

흥사단독도수호본부 20일 성명 "일본 정부 독도 야욕 규탄"

by 이영일

일본 정부가 지난 18일 일본 국회와 법원, 행정부처 등이 모여있는 동경 한복판에 영토주권전시관을 재개관했다. 이 전시관은 일본 내각 관방 영토주권대책기획조정실이 직접 운영하는 국립 전시 시설로 우리 독도와 센카쿠 열도, 쿠릴 열도가 모두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하는 전형적 관변 전시관이다.


2018년 문을 열었을때는 히비야 공원이라는 곳에 위치했다가 2020년 7배 규모로 넓혀 지요다구 가스미가세키라는 곳으로 옮겼고 지난해 11월 리모델링 공사를 이유로 문을 닫았다가 이번에 다시 문을 연 것이다.

그동안은 전시물을 설치해 놓고 관람객들이 이 자료들을 읽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문을 연 전시관은 몰입형 시스템(이머시브 시어터)을 이용해 천장과 벽, 바닥 등에 모두 스크린을 설치하고 13개 프로젝터를 사용, 관람객들이 실제 가상 현실에 들어 와있는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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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1860년에 독도로 이주했고 1905년에 시마네현에 편입됐다는 거짓 내용을 담은 영상물과 에니메이션이 게속 돌아가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VR(가상현실) 체험실도 운영한다. 독도에 서식한 강치를 캐릭터로 만들어 놓고 친숙한 감정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일본 정부는 최근 들어 이런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청소년들에게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높다. 중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이런 주장을 수록해 가고 있는 것도 이런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 이는 일본 스스로의 역사를 부정하고 한일간 진실의 역사를 훼손하는 국제적 범죄행위다.

우리 정부는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대리를 초치해 항의하고 전시관 폐쇄를 촉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형국이다. 2018년 전시관이 개관됐을때도 폐쇄를 요구했다지만 최근 파면된 윤석열 대통령의 친일 행보가 강해지면서 일본은 독도 야욕을 아예 대놓고 드러내 왔다.


겉으로는 한국이 '파트너로서 협력할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치켜 세우면서도 뒤로는 온갖 역사 날조와 왜곡에 나서는 일본 정부는 한일 수교 60주년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는 모습이다. 올해에도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보란 듯 열렸고 외교청서, 청소년용 교과서에서의 '독도는 일본땅' 문구 삽입은 더 확산되고 있다.

흥사단독도수호본부는 일본 정부의 독도 야욕을 규탄하며 영토주권전시관 폐쇄를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 정부에도 촉구한다.


교육부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에 대한 내용을 강화하고 일본의 지속적인 일방적 독도 야욕에 대한 구체적 설명도 포함해야 한다. 각 자지체와 시도의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독도 교육에 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시도교육청은 독도에 대한 청소년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교에서의 지속적 독도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방안을 강구하라.

여성가족부는 전국의 청소년시설에 독도에 대한 학습 자료를 비치해 청소년들에게 어렸을때부터 독도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정부는 말로만 항의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항의 조치에 즉각 착수해 일본의 노골화된 독도 침탈에 행동으로 실천하길 촉구한다.


2025년 4월 20일

흥사단독도수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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