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창덕의 숲의 시선 Feb 09. 2024

윤슬같은 삶

 written by 임창덕Agriculture is Agriculogy

윤슬이란 순 우리말이 있다.강이나 바다에서 햇빛을 받아 영롱하게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다.무엇보다도 이러한 반짝이는 잔물결은 해가 지거나 바람이 불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않고 금세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맹문재 시인은 아름다운 얼굴이라는 시에서 ‘소란하되 소란하지 않고,황홀하되 황홀하지 않고 윤슬이 사는 생애란 눈 깜짝할 사이만큼 짧은 것’이라고 하면서 ‘윤슬을 바라보다가 깨달은 일은 아름답게 사는 일’이라고 했다.우리 삶 자체가 아름답지만 곧 사라질 윤슬과 같은지도 모른다.몇 해 전 영화 ‘곡성’이 개봉할 당시 어느 지자체 장의 글이 감동을 준 적이 있다.‘사람 수 만큼 많은 희망들이 섬진강 윤슬처럼 함께 반짝이는 곡성(谷城)은 그야말로 자연속의 가족 마을이다’는 글은 영화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지역 이미지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는 역발상적인 생각이었다.


4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월드컵 대회가 반갑지만은 않다.평생 몇 번을 볼까 계산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평균 수명을 감안하면 평생 20번을 보기가 쉽지 않다.삶이 얼마나 짧은 지 실감이 난다.우리는 윤슬처럼 짧은 물리적 시간 속에서 절망과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사람은 어떤 면에서 강한 것 같지만 어떤 면에서 약하다.오히려 강한 것처럼 살다가 절망해서 더 큰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 맞는지도 모른다.살다보면 순풍만 맞는 것이 아니다.연은 역풍이 불 때 띄워야 잘 날고,새들은 바람이 부는 날 둥지를 짓는다.그리고 가장 큰 새로 알려진 앨버트로스는 바람이 가장 세게 불 때 넓은 날개를 펴고 이륙을 준비한다.이처럼 역경을 디딤돌로 삼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실패한 사람은 무엇을 얻지 못한 것이 아니라 왜 사는지 목적을 잃어버린 사람이다.매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일년이 되는 것처럼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곧 사라질 빛에 대해 분노하면서 곧 사라질 윤슬 같은 삶에서 아름답게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강사 : 임창덕(한국농촌희망연구원 원장)


저자소개는 클릭 ->https://url.kr/7xbel4"


강연문의 : 010-8949-4937


이메일 : limcd2002@naver.com


강사소개


상담학박사, 숲생태심리학자, 스토리 마이너, 국가기술자격(수목치료기술자, 조경기능사, 이용사), 숲해설가, 숲사랑지도원, 식물보호산업기사(2차 진행중), 직업상담사(2차 진행중), 도시농업관리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1급), 요양보호사(1급), 바리스타, 부동산공경매사, 청소년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한국어교원, 긍정심리학전문강사, 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여신심사역, 신용관리사(국가공인), 경영지도사(마케팅), TOEIC 885점, 평생교육사, 창업지도사(삼일회계법인),매일경제, 동아일보 등 200여 편 기고, 저서(SNS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성공을 부르는 SNS 마케팅, 단 하나의 질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팬데믹 시대, 멈춰진 시간들의 의미)등


강의분야


경영학개론/조직심리학/심리학개론/마케팅원론/ 소비자행동론/귀농귀촌의 이해/농업법률/실전 농지 & 농가 구입 실패 사례/ 로컬푸드와 생명으로 돌아가기/숲치유/산림치유/ 농촌관광/MZ세대 슬기로운 직장생활/은퇴 후 자아 통합감 찾기/퍼스널 브랜딩/브랜드 정체성과 조직시민행동/협동조합 이해와 정체성/사회적 경제의 이해/청소년 진로탐색/앱을 활용한 스마트 워킹/SNS 홍보 마케팅/바로 써먹는 심리학/ 노인심리상담의 이해/부동산 재테크(실천)/부동산 공경매/ 농업세무/재무설계/공무원 및 일반인 은퇴설계/써드 에이지 노후 준비/재미있는 나무 이야기/숲해설 기법/화가 고흐 인문학/식탁위의 인문학/음식과건강/숲해설 방법 등


강사약력


농협대 논술출제 위원, 농식품부 귀농귀촌전문강사,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영농네비게이터, 의왕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現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연구교수, 現 강원종합뉴스 논설위원,現 한국키르기스스탄 협력위원회 위원장

작가의 이전글 긍정정서와 행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