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 - 요 네스뵈

책 읽기

by 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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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스릴러를 좋아하긴 했지만, (영화 말고 책만. 영화는 너무 무섭..)

<훔쳐보는 여자>를 번역한 후로 스릴러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스릴러의 묘미에 눈을 떴다고나 할까.

그래서 최근에 나온 작품 중 두께(약 700쪽)가 엄청난, 경찰처럼 생긴 저자 얼굴이 박혀있는 책에 눈길이 갔다. 판매 순위도 꽤 높고, 저자 이름도 많이 들어본 것 같아서(알고 보니 무지 유명한 작가라는...)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한마디로, 정말 흥미진진하다. 너무 재밌다. 훌륭하다.

<폴리스>는 해리 홀레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라 이전 책들을 모두 읽었다면 재미가 배가 됐을 테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웠다. 끊임없이 독자를 낚시질하는 저자의 스킬과 각 사건을 무리하지 않고 연결시키는 집필 능력, 꼼꼼함, 세심함, 대담함, 그리고 다음 책으로 이어질 여운까지. 대단하다.

내가 읽은 책 중에 가장 두꺼운 책인데, 단숨에 읽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등장인물이 많고 이름이 좀 어려워서 처음엔 누가 누군지 헷갈리긴 했다. (전작을 미리 읽을 걸...) 그러나 머릿속에 각 등장인물의 얼굴과 분위기를 상상하며 읽으니, 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앞으로 요 네스뵈의 책은 나오는 것마다 다 읽을 테다. 전 작품도 포함해서.


책 표지의 작가 얼굴이 딱 해리 홀레를 연상시킨다. 진짜 저렇게 생겼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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