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탄소년단이 신곡을 발표한다고 한다. 오후 1시에.
지금은 12시. 한 시간 가량 남았다.
참 나.. 이게 이렇게 떨릴 일인가. 좋아하는 가수의 신곡을 기다리면서 분 당 카운트다운하고 있기는 처음이다. 내가 이럴 줄은 정마아아알 몰랐다.
1시에 뮤직비디오 백만 번 보려고 오늘 꼭두새벽부터 번역에 돌입했다. 지금 불나게 집중하면서 번역 중인데, 내가 이렇게 번역을 빨리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정마아아알 몰랐다.
현재 매우 각성상태로 키보드를 타다닥치며 일하고 있다.
이거 뭔데 이렇게 떨리는 건가.
대체 이거 왜 이러는데?
자꾸 실실 웃고 있는 내 모습이 신기하고,
이런 감정은 또 처음이라 기록해둘 만한 것 같아서 분초를 다투는 이 상황에 짤막하게나마 글을 남긴다. 사진까지 캡처해가면서.
정말 이거 뭔데 내가 이러는 걸까.
빠다 빨리 나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