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디하는남자 Sep 29. 2021

미디하는남자 #9 - 고민

20대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서 아이튠즈 차트인을 하게 된 작곡가 이야기


이 이미지가 제 시그니쳐입니다.



안녕하세요. 미디하는남자입니다.

여덟번째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이번 이야기는 제가 생각했던 일들을 어느정도 이루고 나서 꽤 오랫동안 고민을 한 결과 안해봤던 일을 해봐야겠다고 결심을 한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시작하기 전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미디 작곡, 음악을 시작하는 분들이나 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분들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읽으셨으면 하는 바람 또한 담겨있습니다.




시작 전 주의사항 : 어떠한 정리됨 없이 편하게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개인사와 TMI가 잔뜩 담겨있어 이런 것이 궁금하지 않으시다면 읽다가 바로 뒤로 가기 혹은 페이지를 닫아주셔도 좋습니다. 제 기억이 왜곡되어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최대한 확실한 것만 쓰려고 고민하고 작성했습니다.


8편의 내용을 모르시다면 하단 링크를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힙합을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그 친구가 재즈힙합을 하면 참 좋을 것 같아서 중간중간 설득했다가!

결국 앨범을 제작해보자고 첫 정규 앨범 이후로 활동이 다양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시작했었던게 기억이 나는데요^^

(결론적으로는 그 앨범 이후로 잘되가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았습니다)




이 친구와의 스토리는 크게 궁금하지 않으실테니

이야기는 음악적으로 다가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친구와 가장 먼저 작업을 했던 곡은... 강한(?) 힙합 곡이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하던 친구라서 저는 고민을 했었습니다.

"조금 더 부드러운 힙합 음악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과 함께 제가 설득하고!

그리고 난 뒤에 무료로 테스트할 겸 싱글을 하나 만들었는데요!



이런 곡에서는 생각보다 반응도 좋았고, 랩하는 친구도 좋아해서 앨범으로 제작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기존에 앨범에 넣으려던 음악들과 새로운 곡을 만들면서!

1곡이 미니 앨범이 되고, 미니 앨범이 EP가 되고, EP가 정규 앨범이 되면서..

판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

그래서 첫 정규앨범을 기획하고 준비해서 선공개 싱글을 만들었는데요!



이런 스타일로 완성을 했더니...!

주변에서 긍정적인 피드백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외부로부터 더 높힐 수 있었고 부담이 되진 않았습니다.

이미 일본에서 발매했던 앨범으로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었으니까요....(ㅋㅋㅋ)




정확하게는 두번째 선공개 곡입니다.

이 곡 이후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친구가 첫 정규앨범을 내고나서 이 앨범을 계기로 더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죠!

앨범을 만들면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받기만 했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ㅠㅠ

저는 그래서 이 앨범으로 더 잘되기를 바랬습니다^^

(10%정도 도움이 되었을까요? 그래도 좋습니다. 이렇게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뮤비가 나오게 됩니다)

앨범이 나오면서부터 점점 바빠지는 모습도 생기고!

다른 곳에 공연도 자주 하고 차도 바꾸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내가 어느정도 도움을 줬고, 그걸로 인해 본인의 힘으로 더 나아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 영상을 보니 힘든 일이 있었네요 ^^;

제가 결혼하고나서 본격적으로 일이 바빠지면서 못만난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ㅠㅠ

첫번째 앨범 이후로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앨범의 방향성도 달라지게 된 것 같은데요!

본인의 힘으로 이끌어 나가는 일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앨범으로 저는 제가 해보고자 하는 일들을 다 하고 나니까...

어떤 일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


결혼을 하고 나서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트랙을 채우는 것보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면 공개해야겠다라는 마음이 생겼던거죠.


음악을 만들어놓은 건 많고 쌓인건 많은데 할 이야기가 명확하게 없다보니..

앨범을 내는 시기도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9번째 이야기까지 오면서 많은 부분을 생략하긴 했지만...

제 개인적인 이야기와 스토리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는건 여기에서 처음 하는 일이라서..

두서없이 이래저래 막 적었는데요!


음악 인생에 첫번째 파트는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새로운 앨범을 내면서부터는 음악 인생의 두번째 파트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번째 이야기에서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활동할 예정이고!

어떤 방향성을 나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두서없는 TMI를 적어보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마지막 9번째까지 글을 보고 오셨던 분들!

지루할 수도 있었던 이야기들을 끝까지 기다려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어서 새로운 앨범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럼 마지막 이야기로 곧 돌아올께요^^

작가의 이전글 미디하는남자 #8 - 감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