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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디하는남자 Jan 02. 2023

나만 아는, 나만 있는, 각자의 공간


소리는 공간과 꽤나 많은 부분이 엮여 있습니다.

그 안에서 작품이 탄생하기도 하고 스토리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에 소리나 음악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공간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게 좀 이상할까요?


출발은 '공간'이라는 단어로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은 각자의 공간이 있으신가요?


저는 누군가가 없는 개인적인 공간을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 안에서 마음이 안정되는걸 느끼는 편이에요.

일반적으로 설명해볼께요.


저는 예전에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었을 때는

제 방이 있더라도 다른 방에서 들리는 소리나

거실에서 들리는 소리로 인해 내 방이 있어도

내 방이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혼자 사는 시기가 생기고나서 

지하철에 앉아 이어폰을 꺼내면 나만의 공간이 생긴게 첫번쨰 였습니다.

뭔가 나만의 바운더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달까요?

음....저만 그런건지 몰라도...........^^;


지금은 지하철이 아닌 차로 움직이면서

그 안에서 음악을 틀고 있으면 나만의 공간이라고 느끼는 편입니다.

그게 차를 운전하는게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말이죠.


하지만 무언가를 생각해야 하거나 창의력을 필요로 할 때는

제가 정해놓은 룰을 몇가지 세팅 해놓아야 합니다.



[첫번째 : 앨범에 대한 컨셉이나 뮤비 구상 및 이야기를 만들어야 할 때]

1. 공간이 확 트인 까페

2. 전체 테이블에 10% 이하로 사람이 있어야 한다.

3. 까페가 아니더라도 전시장이나 어느 특정 공간에 편한 의자가 있어야 한다.


[두번째 : 곡 작업을 해야 할 때]

1. 통유리가 있는 창가에 앉아야 하고, 바깥이 보여야 한다.

2. 비가 오면 더 좋지만 갈 때마다 날씨가 다르면 더 좋다. (어느 날은 흐리고, 어느 날은 비 오고 이런 느낌)

3. 사람이 많이 돌아 다녀야 한다




특별한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결국 제가 정해놓은 특정한 상황을 정해두고

제 마음 가는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만의 공간이 있으신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미디하는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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